난을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건포도와 아몬드를 넣어야 하는데 오마니가 소를 넣기 전에 한 장을 후라이팬에 얹어버리셔서 그냥 그대로 굽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소가 없어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처음 먹었던 난도 아무런 소가 없었지요-_-;. 만들기 정말 쉽습니다. 게다가 오븐도 없어도 되니까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혹시나하는 분들을 위해 만드는 법을 써놓습니~다~. 재료 : 강력분 박력분 각각 150g, 설탕 5g, 소금 약간, 베이킹파우더 1g, 식소다 1g, 우유 150cc(1TS가 15cc니까 1TS의 무게를 잰 후, 10배가 될 때까지 부어버리세요.), 달걀 하나, 버터15g 소:아몬드편(슬라이스)적당히, 건포도 3큰술, 참기름 알아서. ♤건포도는 물에 끓인 다음 물기를 쪽 뺍니다. ♤버터는 중탕을 해서 액체로 만듭니다. (전자렌지에 돌린 버터와 중탕한 버터엔 차이가 있습니다. 옛날엔 귀찮아서 전자렌지에 넣었는데 요즘엔 중탕합니다.) ♤가루류는 미리 체를 쳐 놓습니다. 30cm높이에서 한 번만 쳐도 됩니다. 만약 버터가 비싸다고 생각하면 마가린을 쓰시길. 1파운드(453g)무염 버터 가격은 대략 4천 원, 같은 무게의 마가린은 650원. 대부분 제과점에선 단가를 맞추기(낮추기..도 어울리는군요.)위해 마가린을 씁니다. 1.가루류와 우유, 달걀을 섞습니다. 2.1에 중탕한 버터를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합니다. 다 넣었으면 5분정도 주물럭거리다가 비닐로 돌돌 싸서 냉장고에 1시간 넣어둡니다. 3.반죽을 꺼내서 18조각으로 나눕니다. 대략 한 덩어리에 28~32g 정도면 됩니다. 4.도마와 밀대에 강력분을 잔뜩 뿌린 후, 한 덩어리씩 얇게 밉니다. 5.아홉 장에 가장자리 1cm정도 남기고 참기름을 묻힌 후(◎<-이렇게), 위에다 아몬드와 건포도를 적당히 얹습니다. 6.다른 아홉 장은 얇게 민 후 소를 얹은 반죽 위에 하나씩 덮어서 다시 한 번 밀대로 밀어버립니다. 반죽이 잘 달라붙으니 밀가루를 뿌린 후 미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5, 6은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이제 아홉 장의 반죽을 기름 두르지 않은 후라이팬에 구우면 끝입니다. 중간불로 한 쪽을 약간 타게 굽습니다. 기포가 많이 생겨서 양쪽을 고르게 굽는 게 힘들기 때문이지요.-_- 그리고 약간 태우는 것이 맛이 더 좋습니다. 다 만드셨으면 카레나 매콤한 양념에 묻혀 드세요~. (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그럼 이만 스물스물.(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