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바빠져서 삼각김밥 조차 사먹을 시간도 없는 상황. 저녁은 그래도 먹어야 하기에 회사 근처를 돌아다니다 괜찮은 집이 있다고 해서 그집으로 갔습니다. 메뉴판엔 꽤 많은것들이 있는데.. 칼국수, 수제비, 만두, 떡 이것 네가지로 모든게 조합이 되는 것이죠. 특별하게 국수를 제외하면. 일단 저렴하고 통일된 가격에 1차 합격! 메뉴를 뭘 먹을까 고민하던중 일행이 이야기 하더군요. 일행 : "저는 짬뽕이요" 본행 : "응?" 일행 : "칼국수, 만두, 수제비, 떡이 다 들어가면 짬뽕이에요" 본행 : " 그럼 나도 그걸로.." 아주 특이한 메뉴. 그런데 그냥 수제비를 시켜도 칼국수 면발이 어느정도 건져지는.. 뭐랄까..일단 끓이고 골라 건지는 수준? 아무튼 기다리는데 반찬은 온리 항아리 김치 하나. 맛은 오케이. 흑미밥이 무한리필. 공짜. 우왓! 회사 길건너에 이런게 있다니..대치동에 있을땐 느끼지 못한 기분! 역시 대치동은 사람이 먹고 살 곳은 아닌가봐요. 놀기엔 좋지만..^^: 성수동으로 회사를 옮겨서 기분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위치는 성수역 3번출구 에스컬레이터 타고 나오면 바로 길건너에 빨간 간판으로 손칼국수인가 써있음. 자~ 주말 계속 연타 출근했으니 오늘은 일찍 가볼까나 했지만..역시나 오늘도 야근! 야식은...맥주에 치킨일까나~~ 비온다고 우울해지시는 분들은 제 싸이에 오셔서 제 사진을 보시면 웃음이 나오실지도. 기분이 나빠지거나 때려주고 싶다면 낭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