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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식물] 기력이 딸릴땐 추어탕을 쎄워봅시다! 스크롤 + 멘트 만땅 + bgm

꿈꾸는식물 2004.08.10 10:07:13
조회 1357 추천 0 댓글 24


안녕하십니까. 꿈꾸는 식물입니다. 초복, 중복, 말복이 다 지났는데 다들 보양식은 챙겨 드셨는지요? 날씨가 한풀 꺾였다고 하더라도 아직 덥군요! 내일을 기점으로 선선해 진다니 더워도 꾹 참고 샤워 안하고 주무시는 분들에겐 희소식일듯!(ㅡ,,-) 오늘은 보양식의 하나인 추어탕 사진 나갑니닷! 지난 주말 헬스장을 간다 아침 수영을 간다 호언장담을 했던 두 친구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밤새 술을 마시고 토요일 12시가 되어야 일어나 버렸습니다! 엄니가 해주는 밥이 쵝오! 라는 말이 있지만 다 커버린 아자씨들은 부모님께 그저 애물단지!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어머니들의 '점심제공 거부' 통보는 두 사나이들을 일치 단결하게 만들어서 '보양식이나 먹자'라는 의견으로 끌어주었습니다. 목표는 평소에 술먹고 해장으로 가던 설응 추어탕으로! 체인점이긴 하나 평균이상은 되기에 무난하게 Go!Go!Go! 소스씨. 날씨가 더워서 일단 정신없이 찬물을 들이키게 되면 더운 기운의 보양식과 엉켜서 雪사를 유발하오니 찬물은 자제! 고기집에서 누가 밥사준다면 밥은 안먹고 고기로 배채우는 것과는 차원이 틀립니다! 김치씨. 설렁탕 집의 겉절이 김치처럼 달달하니 맛있더군요. 맛있으니 한장더! 오랜만에 찍으니 사진좀 받네~! 깍두기씨~ 김치와 더불어 형제지만 때론 김치형님의 인기를 능가하죠~ 역시나 한장더! 아무래도 반찬 만드시는 분이 설렁탕집에 계시던 분인듯! 추어탕은 조금 맵게 해야 제맛인데 라는 말을 하자마자... 친구햏 : 지랄. 똑같구만. 흠..미각을 잃었나 보오.(거짓말) 본햏 : 야~ 고추 맵냐? 친구햏 : 어? 맛있어 본햏 : 그래? 먹어볼까나~ (와작) 아이 이런 제길슨! 맵잖아! 친구햏 : 어. 매워 대체 대화가 안되는 바보 친구들. 나와주신 추어 매운탕. 간단하게 추어탕 한그릇 하려고 했으나 시골에서 가져온 감자와 옥시시를 한자루 줬더니 필받은 친구햏이 무려 2만원이나 하는 추어매운탕을 시켰습니다. 불고문에 보글보글 거품을 무는 추어매운탕씨. 통역 하자면.. 매운탕씨 : 앗뜨거! 정도? 그런데 양이 무지 많더군요! 밥을 따로 시켜야 하지만 밥도 못시키고 먹기 시작! 4인이 먹어도 충분할 듯! 압접시샷! 위로부터 죽은척 자고 있는 미꾸라지씨와 수제비 사리, 새우, 버섯 등등이 보이는군요. 징그러운 음식이라 생각되시는 분들은 여기서 잠시 눈을 감으시길. 눈을 뜨기 전에는 '이건 멸치야. 이건 멸치야' 라고 뷁만번 외치고 보세요. 아! 물론 마음속으로. 눈감고 '이건 멸치야' 라고 소리내어 중얼거리면 주위에서 미친줄 압니다. ------------------------ 이건 멸치야 ------------------------------------ 그래봐야 미꾸라지. 이때 일이 일어났습니다 가끔 사진을 찍을때 전직원이 에워싸고 구경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날 역시! 6명의 아주머니들에게 둘러싸여 버렸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기죽고 카메라를 off로 하면서 '그냥요'라는 말을 한다면 요원의 자격박탈! 평소에 생각하던 멘트, 혹은 그냥 퐁퐁님의 멘트대로 본햏 : 인터넷 음식동호회 사람들인데요, 음식사진 찍어서 맛있다 없다 인터넷에 올려요. '일종의' 맛집 동호회 같은거죠. 여기서 잠깐, 사진동호회라고 하면 효과가 감소합니다요. 반드시 '음식'에 강조를. 사진이라고 하면 사진기자인줄 알고 명함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구라는 1g도 안들어간 진실이니 아까 떨어뜨린 쌈장을 방석으로 닦은것 이외에 찔리는건 없답니다. 맛이 좋다고 하자 튀김도 먹어보라는 말씀을! 앗싸빙! 가격이 무려 9천억이나 아니 구천원이나 하는 튀김 제공! 이것이 바로 공짜로 제공받은 추어튀김. 빙어튀김은 즐겨먹었는데 추어튀김은 처음! 아~~~! 수집가님의 표현 스타일을 빌리자면 더운복날 마당에 널부러진 똥개군 지나가는 이쁜 마르티즈양을 보고 발랑발랑 뛰는 가슴정도랄까.. 저는 과감히 외쳤습니다! 아주머니! 소스 새걸로! 왠지 뭔가 있어보이지 않습니까? 아니면 말고~ 역시나 전등에 촛점을 맞춘 소스씨. 일반 맛간장 소스정도. 맛은 있는데 재료 본질의 맛을 즐기는 저는 조금 자제하는편. 회 먹을때 초장맛으로 드시는 분들에겐 어림도 없는 소리겠지만..^^; 약간은 신경을 쓰면서 찍은 사진. 똑같다구요? 사실은 외부적으로만 그렇게 보이면서 찍음. 앞접시에 담고, 접사도 해보고~ 접사를 할 만한 그림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짜.니까. 필받은 친구햏. 친구햏 : 어이. 미꾸라지인걸 보여줘야지? 본햏 : 응? 친구햏 : 자! 이렇게! --------------------------------------와직! ----------------------------- 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보청기의 볼륨이 너무 크다고 할까나.. 튀김옷만 살짜쿵 벗겨져 버린. 본햏 : 이봐! 꺾어! 친구햏 : 좋았어! 으라차차! ---------------------------- 이건 멸치야 이건 멸치야..------------------------------ ---------------------------------- 빠직! ------------------------------------------- 아이쿠! 허리가 분지러져 버렸습니다요. 멸치씨. 아니 미꾸라지씨. 그래서 통증을 느끼기 전에 잽싸게 빨간약 대신 간장소스를 발라주고 낼롬 삼켰답니다. 잘가~ 다음세상엔 멸치 안먹는 아이의 저녁반찬으로 올라온 된장찌개 재료로 태어나렴~ 뭔가 긴장감이 도는 듯한 공격적인 배치의 추어튀김. 그래도 신경 많이 쓴 사진이니 유효 쎄워주셈. 오늘의 보너스! 이날 저녁에 강화에 가다가 해가 지는 모습이 이쁘길래 뛰어나가 찍은 사진 울엄니 : 저새x는 나는 안찍어 주고 맨날 저런것만 찍는다 본햏 : 엄니는 제 마음속의 태양이여유. 울엄니 : 재롱부리고 있네. 이상 꿈꾸는 식물이었습니다. 어제 새벽4시까지 살짜콩 마시고 5시에 들어와 일을 하고 있으니 햏력이 상승되어 와직! 어라..ctrl + v 에..'와직!' 이 있었군요..^^; 아무튼 다시 조신 조용모드로 갑니다요. 새벽 두시라도 부르면 서울전역 달려가는 술고픈 꿈꾸는 식물의 홈페이지는 ↓
www.cyworld.com/death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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