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먹는 카레는 일본사람들이 자기들 입맛에 맞게 개량한거구요 진짜 인도커리는 만드는 방법부터 맛까지 많이 다릅니다. 인도커리 만드는 방법과 들어가는 향신료도 조금씩 다른데 대체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식용유에 타마릭(강황), 큐민, 펜넬가루, 코리안더가루 등을 넣고 약한불에서 볶는다.    (타마릭은 2작은술, 나머지는 1작은술) 2. 향신료 냄새가 진하게 풍기기 시작하면 새우나 닭고기 등을 넣고 볶는다. 3. 네모로 썬 가지를 넣고 살짝 볶는다. 4. 코코넛밀크를 넣고 은근한 불에서 10~15분 끓여주면 완성    (코코넛밀크는 동남아요리에 꼭 필요한 재료로서 매운 음식의 맛을 부드럽게 순화시켜줍니다) 저는 1번 단계전에 겨자씨를 살짝 볶아준 후 시작하구요 4번 단계에 라임잎을 넣고 끓입니다. 라임잎을 넣으면 향도 조금 나지만 커다란 잎사귀가 둥둥 떠 있으면 음식이 멋이 있거든요. 경우에 따라서 4번 단계에 벌꿀과 사과 반개를 강판에 갈아 넣으면 바몬드커리가 됩니다. 주의!!! 정통인도커리는 정말 맛있습니다. 하지만 저기들어가는 향신료들의 냄새가 온집안에 배서 열흘정도는 안빠집니다. 그게 겁나서 오늘도 못만들어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