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 께서 가게를 나가십니다. 집안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요.. 그런데 어제 저녁에 들어오시면서 표정이 않좋길래 오늘 아침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나가는 가게에서 어떤 여자 손님이 행패를 부린다고 합니다. 사건은 이러합니다. 그 손님이, 먹다 남은 음식을 싸달라고 했답니다. 하지만 가게에서는 먹다 남은 음식은 싸주지 말라고 당부를 했답니다. 그래서 엄마가 안된다고 하니까 바락바락 대들면서 말도 어찌나 잘하던지 정말 기가 차더랍니다. 그 떄는 사장님이 안계셨다고 합니다. 그 여자는 30대 초반정도 인데.. 정말.. 그리고 엄마는 가게 종업원 인데 어떡합니까 사장이 시키는 대로 해야지.. 또 그 여자가 이랬답니다 이 가게 인터넷에 올린다느니 요즘 경기가 얼마나 안좋은데 서비스가 이래도 되는거냐느니.. 전화번호랑 엄마 이름까지 알아내서 월요일날 다시 찾아와서 깽판을 부리겠다고 했답니다. 엄마는 지금 전전긍긍 하시고 계신데 전 그런쪽으로는 문외한이고.. 엄마가 딸 뻘되는 여자에게 망신당할까봐 정말..가슴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