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엔 을지로 삼풍상가 근처에 있는.. 알라스카 순대에 갔답니다..



둘둘 상가 바로 옆 골목이 알라스카 순대로 가는 길 입니다..



알라스카 순대.. 가게 이름이 좀 쌩뚱 맞을수도 있겠군요.. 일하시는 아주머니에게.. 왜 가게 이름이 알라스카 순대 인지 물어보니.. "함경도도 춥고 알라스카도 춥잖아" 뭐 그런 대답 이었습니다.. ㅠ.ㅠ



간단한 메뉴판!! 정식은 순대국물과 순대반 제육반 요렇게 구성 되어 나오는.. 간단한 식사 메뉴이고.. 도시락은 순대반 제육반에 가자미식해 까지 도시락에 넣어.. 술안주로 포장해 주시는 것 같더군요..



밑반찬들!! 김치와 가자미식해 새우젓 소금 등입니다..



가자미식해.. 좀 생소할지도 모르겠군요.. 가자미를 소금에 절여.. 여러 양념들과 조 같은 곡류를 넣어서 발효시켜 만든.. 일종의 젓갈 이라고 보시면.. 은근히 쇄주 도둑 입니다.. 추가시엔 1000원을 내야 한다고 하네요..



제육과 순대를 하나씩 시켜 봅니다..



대창에 찹쌀과 숙주 선지 무시래기 다진 돼지고기 등등을 넣어서 만든 순대!! 별로 싼 가격은 아니지만.. 일반 순대 두배 정도로 커다랗습니다..



정말이지 한입 베어 물면.. 쫀득 쫀득한 느낌에.. 입에 넣으면 녹는다는 느낌이 정확할듯 하군요.. 냄새 전혀 없이 역시나 고소하게 쇄주를 부릅니다..



제육!! 오소리감투, 새끼보, 머릿고기, 간 등이 들어 간다고 합니다.. ㅠ.ㅠ 술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군요..



넉넉하게 담우 주시는 새우젓!! 딸려 나오는 국물에 넣어 먹어도 좋습니다..



계속 알아서 적당히 부어 주시는 국물!! 순대만큼 특별하진 않지만 잡내 없이 착착 당깁니다..



간만에 참이슬 대신에 보해 소주잔!! 외도하는 기분 이군요.. (ㅡ.-)a



소주 몇병을 더 하고자 시킨 순대 추가!! 간을 좀 달라고 했더니.. 큼지막한 간을 위에 올려 주시네요..



쇄주 한잔 기울이기엔 더없이 좋은 곳인듯 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동네로 돌아와.. 야외에서 맥주 한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치킨!! ㅠ.ㅠ 닭다리는 좀더 퀴겨야 한다고.. 닭다리만 제하고 가져 오신 아줌마의 센스!!



잠시 뒤 닭다리도 안착!! 이날은 그래도 지하철을 타고 들어 갔으니.. 선방 입니다.. ㅠ.ㅠ 오늘 박찬호 100승 가능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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