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憙] 삼각지 원 대구탕

해피 2005.12.09 06:08:12

조회 2376 추천 0 댓글 17

추울 땐 역시.. 따끈한 국물 있는 음식이 최고져 삼각지 역에서 가까운 대구탕집에 다녀왔어요~

요기가 일명 대구탕 골목 이라고 불리우는 곳- 제가 찾아간 곳은 여기 ▼

메뉴판. 대구탕2인분 주문하고 자리에 앉습니다-

대구탕 막 쌓여있어요..;;

딱 동치미 무맛- 짭쪼름~

사진이...사진이... ㅠㅠ "진짜" 맛있었던 아가미 젓갈 >ㅅ 빠질 수 없죠- 대구탕 먹으면서 두 사람이 사이좋게;; 한병씩 비워줍니다.

제가 앉아있던 자리 바로 옆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미나리씨;; 저걸 대구탕에 넣으시나봐요-

딴짓하고 있는 사이 본격적으로 끓고있는 대구탕.. 뚜껑을 덮어서 나오는데, 막 끓으면 국물이 사정없이 튀깁니다 -_-; 그럴 땐 잽싸게 뚜껑 방향을 다른데로 틀어주시는 센스;;

거의 다 익었어요~ 이미 미나리와 콩나물은 먹어도 되는 상태.. 전 미나리 향 때문에 거의 안먹어서 콩나물만 건져 먹었어요. 고수는 좋아하는데 왜 미나리는 정이 안갈까요? -_-; 미슷테리~

다 익었습니다~ +_+ 국물에서 조미료 맛도 거의 안나고 약간 심심하다 싶은 맛이 딱 좋아요~

요건.. 대구탕 안에 들어있던 내장.. 저게 고니 맞나요? -.- 안먹어보던거라.. 좀 징그럽게 생기긴 했는데, 맛은 그냥저냥 먹을만 하던데요 ㅎㅎ;;

잘 먹다가 우동사리 투하~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아가미젓갈 넣어서 볶아주시는건데, 진짜맛있어요 ㅠㅠ (아가미젓갈에 반해버림;;) 저녁시간되기 전에 아슬아슬하게 가서 안기다리고 바로 앉았는데, 저희가 먹고 나올 때 쯤, 기다리는 사람 무지무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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