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기타갤에서 유령의 신분으로 지속적인 테러를 당해왔던 크라운이라고 합니다. 수험생이란 신분을 핑계로 그동안 유령으로 살아왔는데요-_-; 이젠 수능도 끝났고 다시 사진 찍을일도 많을 것 같아서 기타갤에 첫 글을 올려봅니다. 아무쪼록 허접한 사진들이지만 이쁘게 봐주세요-_-* 먼저, 이날 간곳은 이곳 기타갤에서 알아보고 간 곳입니다-_-;; 친구들과 동대문 갈일이 생겼는데 밥을 뭘 먹을까~ 하다가 처음으로 네팔 음식에 도전해보기로 한거죠 기타갤 여러분이 이곳을 소개하며 나오키넷 나오키넷 하던데 아직도 그게 뭔지는 모르겠습니다-_- 가게 전경입니다. 화려하며 어두침침한 조명덕분에 사진찍는데는 정말 낭패-_-; 들어가자 네팔인 주인 아저씨가 어색한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를 외치더군요 발음만 어색했지 정말 대단한 한국어 실력이였습니다;; 이날 처음갔다고 말하니 아주머니께서 주인 아저씨를 불러오시더라구요 한 10여분간 네팔 북부와 남부 음식차이부터 한국 카레와 네팔 커리의 차이까지 설명을 들었습니다-_-; 결국 커리 두개와 볶음밥 하나 국수 하나를 시켰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이 바로 이것 네팔의 요구르트 '라시'라고 하네요 직접 발효시켰다고 하던데요? 바나나 라시입니다. 달달한 맛은 덜하지만 맛있었어요! 망고 라시입니다. 저야 유제품류는 모두 오케이지만-_-; 같이간 친구놈은 좀 떨떠름한 표정 드디어 커리가 나왔습니다. '치킨 머터니'라고 하네요 주인아저씨가 추천한 메뉴였는데요 그렇게 매콤하지도 않고 입에 잘 맞았습니다. 친구가 시킨 '머턴 머설라' 매콤한 맛이 강한 양고기 커리입니다. 양고기 먹어보겠다고 시켰다는데, 개인적으로 양고기는 영 아니더군요-_-;; 닭고기 만세입니다; 인도식 커리는 밥이아닌 난과 먹는다고 하더군요 버터난과 갈릭난 두개를 시켰는데 예상외로 거대한 크기에 깜짝 놀라고, 고소한 맛이 또 놀랐습니다-_-; 아무래도 이날 최고의수확은 바로 이 난-_-;; 또 다른 친구가 시킨 '머턴 브리야니' 양고기 볶음밥입니다. 이 친구 역시 양고기를 노리고-_-; 양고기 시킨 둘다 좋아하던데 역시 전 영 -_-;;;;;; 마지막 친구가 시킨 메뉴인데요 '야제 자오민' 볶음국수 같습니다; 커리와 볶음밥과 달리 가장 나중에 나오더군요 시키는 모든 음식들은 나눠먹어야 되기 때문이라고 하던데요; 이것도 꽤나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다 하니 주인 아저씨가 와서 서비스로 2000원짜리 밀크티를 공짜로 주겠다더군요 적어도 기타갤에서 본 글들에선 모두 공짜로 먹었던데 과연 이 메뉴는 돈 받고 팔긴 하는지 궁금합니다-_-;; 이렇게 색다른 음식을 먹어봤는데요~ 모두 입에 잘 맞아 다행이였습니다. 델리보다 가격이 착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난이나 라시를 시키고 보니 엥간한 팸레가격은 나오더군요-_-; 다음번에는 꼭 네팔정식을 먹어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음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