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가기로 했다 닫아서 못갔었던 망원동 일등 감자탕집에 재도전한 날이었습니다. 가기 전에 일행 중 한분은 선물로 머핀을 구워오셔서 살짝 맛을 보았습니다. 옆에서 꼽사리 하나 얻어 먹어 봤는데 솜씨가 좋으셔서 맛도 좋았습니다. 부러워요~ ㅡ ㅜ 乃 견과류를 좋아해서 이걸로 하나 먹어봤습니다. 머핀 하나를 먹으면서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망원역에서 월드컵구장 가는 도중에 왼편으로 들어가면 이런 곳이 나옵니다. 차 없으면 찾아가기도 힘든 곳이에요. 메뉴판 다른 곳보다 아주 일찍 닫습니다. 약간 덜익었지만 맛있었던 깍두기, 그리고 김치 뼈다귀 해장국 해장국은 뼈 4개, 술국은 뼈 5개가  들어있습니다. 오셔서 밥 안먹고 뼈만 드시고 가는 분도 있었습니다. 배추우거지가 가득 들어서 국물이 깔끔하면서 구수합니다. 생각보다 덜 느끼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뼈에 살도 많고 잘 익어서 실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양배추님이 오늘은 뼈가 부실하다고 하시네요. 실한 날은 어떨지 그림이 그려지는군요.^^; 일행분 15년 단골이라고 하시는데 이 근처 감자탕집이나 뼈해장국집 중에서 손꼽히는 집인거 같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뼈해장국 맛볼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장소만 좀 좋은 곳이면 자주 갈거 같은데 그러지 못하니 좀 아쉬운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