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계 - 취하는건바다 - 기타음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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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엇트 카레 목살 300g 다짐육 150g 밥 140g {{_OG_START::https://gall.dcinside.com/mini/aloneee^ 작성자 : 껌투미

석계 - 취하는건바다

어부바 2006.02.17 12:13:45

조회 2653 추천 0 댓글 8

신설동 포토스튜디오에서 배포하는 특별한 명함을 받고, 그 포토스튜디오에서 대략 3-40명정도의 사람들과 고량주에 탕슉을 먹었습니다. 사실 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탕슉은 거의 못먹고 남아있는 고량주를 제가 먹은 양만 한병하고 조금 더 먹은듯 싶어요. 그리고는 취기가 올라오는 몸뚱아리를 이끌고 석계역으로~~ #1 이미 한시간도 훨씬 넘게 달리고 있는 테이블에 뒤늦게 참석한 관계로.. 메뉴판 찍을 경황은 없었어요. 제가 배가 고프다고 해서 시킨 모듬초밥입니다. 6,000원이라네요~!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취기가 이미 제 몸을 휘감은 상태라 그런지.. 맛도 모르고 걍~~ 허겁지겁~~! 테이블에 놓여진지 5분도 안되어서 빈접시로~

#2 새우튀김입니다. 9,000원이네요. 맛은 상당히 좋습니다. 걍 걍~ 입에서 살살 녹아요~! 솜사탕은 쨉도 안되는 부드러운 맛~! 역시 취했었나봅니다.ㅋㄷㅋㄷ

#3 제 뒤에도 또 일행 한명이 더 옵니다. 그분도 저녁식사를 못했다고 합니다. 마광연과 막회무침 13,000원입니다.

#4 마광연이란? 마구로+광어+연어훈제회 입니다. 가운데 쏘스는 연꽃잎과 그 추출액이 들어있다고 합니다만, 연꽃잎이 아니라 순채잎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워~째든 간장이랑 초고추장에 찍어먹다가 요기에 찍어먹으니 뒷맛이 색다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5 누군간 그러더라구요.. 참치인줄 알았는데 마구로더라고~ 참치나 마구로나 같은거라고 하더라구요 잠시.. 지식검색창에서 검색한결과읽어보시죵 ---------------------------- 참치나 마구로나 마찬가지입니다. 개나도그나 같은 것 처럼말입니다. 정확히 하면 막쿠로라고 발음을 해야 합니다. 마구로는 일본발음을 잘 못 발음한 거죠. 일본에서는 회로 먹는 것 말고도 가츠오라고 해서 참치를 엷게 자른 것을 많이 쓰죠. 우동국물을 낼때 씁니다. 참고로 참치의 원래 이름은 가다랭이입니다. 다랑어라고 하기도 하는데 참치란 이름의 유래가 우습지요. 이승만대통령 시절로 압니다. 우연히이대통령이 가다랭이를 본 것입니다. 그런데 처음 본 것이지요. 당연히 옆에 있던 측근에게 무슨 물고기냐고 물었는데 문제는 그 사람도 몰랐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묻는데 모른다고 할 수 없어 얼떨결에 참치라고했는데 그것이 굳어진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참치란 이름이 나온 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좀 오래 된 국어 사전을 보면 참치란 단어가 아예 없을 겁니다. 어쨌든 가다랭이->참치->(마구로)막쿠로 -------------------

#6 연어훈제회 입니다. 음~ 맛이 정말 좋아요...

#7 막회무침~! 슥슥 비벼서 먹으면 맛도 좋고~ 별다른 소스를 찍는 과정이 필요없어 편해서 좋아요! 전반적으로 마광연과막회무침의 맛이 상당히 좋은편이었어요

#8 참치데이야끼구이 5,000원! 짭쪼롬 하고 쫀똑하고 약간 고소한맛도 나고.. 예전에 왕십리에 어느 회집에서 이놈 비스므리한걸 먹고난뒤로 무지 좋아라 하고 있는중에 또 먹게 되서 기쁨두배!

#9 문어숙회 3,000원! 술이 약간 남아서 추가주문한거였는데... 뒷마무리용으로 딱 맞더라구요..

#10 여기에서 먹었습니다. 동작구청 근처에서 취하는건바다라는 간판을 퇴근할때 항상 타게 되는 마을버스를타고 지나가다가 보았었는데 석계역에도 있었더라구요.. 음.. 오픈한진 얼마안된거 같져? 가게 양옆에.. 리본들이~~

취하는건 바다라기보다 살짜쿵 취해서 방문했었네요. 맛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좋았던 느낌이었습니다. 취하는건바다? =>

20060217

어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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