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에서 먹은 전복회

기타음식 갤러리

1/3

오늘 파티 했어 친구들 온다고 해서우니 육회뭉티기꼬막비빔밥꼬리찜알탕했어근데 다 짜서 별로래...술안주니까 짭짤하게 했는데...섭섭했어...전부 고급이고 비싼 음식이라 신경쓴건데...ㅠ 작성자 : 김첨지

올림픽공원에서 먹은 전복회

maliji 2006.02.27 11:57:19

조회 2657 추천 0 댓글 13

한동안 음식사진을 못 올리다가 요즘 조금 올리게 되는군요^^

양군은 방이동에 사무실이 있습니다.

방이동이라는 곳이 잠실 옆인지라 뭔가 대단한 음식점이 많을 것 같지만 사는 사람들은 안다고 의외로 즐겁게 먹어줄 만한 곳이 없는 지역이 이 잠실-방이동 지역입니다.

그래서 회사로 찾아오는 손님들 중에 식사를 대접해야 하는 손님을 모시기가 여간 고민이 아니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얼마 전 찾아왔던 손님들과 저녁 겸 술을 일잔하고 나서 이차로 갈만한 집을 찾느라 손님들과 밤길을 배회하다가 우연히 찾은 곳이 이 '전복촌'입니다.

그때는 친한 분들이지만 사진기를 꺼내놓고 찍을 관계는 아니었기에 참았었는데 며칠 뒤 우연찮게 직원들과 이곳을 다시 갈 기회가 있어서 이번에는 마음껏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참고로 이 집은 완도에 있는 양식장에서 직접 공급받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방마다 그 양식장의 사진들과 소개글이 있어서 약간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서비스 대비 착한 가격에 수입이 아닐까 하는 우려는 날려버릴 수 있게 하더군요.

뭐 한 동안은 양군 이곳에 자주 오게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기본 장 셋트.

초장, 막장, 간장, 기름장입니다. 방 안이 어두운데다 사진사가 엉터리라 사진이 영 이상하네요^^

풀들.

마 갈은 것.

양군은 이것을 좋아해서 몇 번 더 먹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더군요 ㅎㅎ

락교, 초생강, 그리고 구운마늘에 뭔가 알 수 없는 소스를 바른 것.

구운 마늘은 처음에는 마늘짱아지인줄 알고 안 먹었었는데 처음 맛보는 소스를 발라서 무척 맛나더군요,

전복죽,

전복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게우와 전복살이 좀 있더군요^^

이거이거 이름이 기억 안 나는데... 하여간 양군이 좋아하는 것이긴 합니다.

이제 전복회가 나왔군요.

때깔좋고 맛도 좋고~

게우는 따로 담아주는 센스.

네마리 분량이더군요.

전복구이입니다.

이것도 네마리 정도 분량이 되려나? 게우의 숫자로는 그런것 같더군요.

회와는 다른 색다른 농후한 맛이 좋더군요. 입이 껄끄러운 날에는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진한 맛이더군요.

지난주에 처음 가보고 이번주게 가봤는데 만원씩 가격이 올랐더군요.

그래서인지 지난주에는 달랑 회와 구이만 주더니 이번주부터는 뭔가 좀 추가됐습니다.

다들 선도도 좋고 맛도 진하고 좋더군요^^ 뭐 횟집이 아닌지라 활어는 아니고 숙성한 거죠.

그리고 이것도.

생물 갈치구이와 열빙어 구이입니다.

이것보다 조금 더 있었는데 사진찍는동안 먹어버렸군요.

상이 늘어져서 남은 것을을 이렇게 한 접시로 옮기고 다시 셋팅을 했습니다.

뭐 셋팅은 직원이 아니라 제가 맘대로 해봤죠^^;

그리고 후식~

마끼가 하나 있었는데 그건 날름 먹어버리고 나서야 사진을 찍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에 차를 한 잔 주더군요.

전반적으로는 참 맛났다는 생각이고 좋은 곳을 찾았다는 결론입니다.

이 자리에서 장정 셋이서 소주 일곱병 정도를 비운 것 같은데 1차로 가기에는 양이 좀 적고 2차로 가서 이야기하면서 술 한 잔 하기에는 좋은 곳이네요.

예전에는 떠들석한 그런 곳에서 술마시는 것을 즐겨했었는데 직업이 직업인지라 이제는 이런 곳을 자주 찾게 되는군요.

뭐 나이 먹어간다는 증거일까요?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121196	짜파구리 [12]	ㄴ┨고소	10.04.20	3064	0
121195	[아범네]헐키 기갤에 고양이 사진올렸었다...아놔 땀흘렸심. [13]	훅끼(121.131)	10.04.20	2130	0
121194	[시식기] 불고기 베이크 - 코스트코 부산 [6]	Untouchable	10.04.20	4150	0
121193	[하빕]오랫만에 이집저집에서~ [18]	하비브	10.04.20	3902	2
121188	[극A형] 가락동 치킨매니아 + 사바사바+ PaTio. [14]	[극A형]	10.04.20	3825	0
121187	[ 궁금이 ] 야마모토센세와 함께하는 깨찰빵만들기 [10]	궁금이	10.04.20	1896	0
121186	중국? 대만음식중에 이런걸 뭐라고하나연? [10]	민주주의!	10.04.20	1983	0
121185	[갈비살]족발+칙힌+탕슉+짜장+소주+맥주+막걸리 [36]	갈비살(116.44)	10.04.20	4216	1
121184	부시리 [7]	몽고간장	10.04.20	1814	0
121182	구시장 소머리국밥 [8]	군산잉여요(124.56)	10.04.20	3039	0
121179	[렌티] 갓 지은 밥에 뭐 한 조각? [13]	lenity	10.04.20	3197	0
121178	주말에 대강 만들어 먹은 장어양념구이 [10]	하 루	10.04.20	2395	0
121177	빵굽는 횽아들 테프론시트 질문 좀 [6]	ㅇ(211.41)	10.04.20	1164	0
121175	으힝 ㅠㅠ 쳐먹을게 없엉 [4]	으(221.141)	10.04.20	1098	0
121174	[Hood_]집에서 해먹은 노버터 호두초코쿠키 [29]	In My Hood_	10.04.20	3670	1
121171	[名利 α550] 통영 봄여행 - 돌섬참숯장어구이 도다리쑥국, 장어구이 [29]	명리(名利)(116.122)	10.04.19	6237	0
121170	배고파.................................. [4]	Mari(110.15)	10.04.19	1462	0
121169	어제 밤에 먹은 샌드위치 [18]	에어건	10.04.19	3917	0
121168	어죽 한그릇 하실래예 [11]	희아희아(118.217)	10.04.19	2395	0
121166	인스턴트 라면->고급 라면 [9]	칸나...(218.232)	10.04.19	3586	0
121165	[동해어부] 코코아 쉬폰 케이크 [22]	동해어부	10.04.19	3009	0
121164	음갤 포세이돈님과의 정모후기좀 꼭좀 올려주세요 [2]	고르네스(119.193)	10.04.19	920	0
121163	맛있는 커리~~~! [10]	황도령	10.04.19	2065	0
121161	향토음식이 한식세계화에 도움을 줄수있을까요? [34]	잉여붕어(115.138)	10.04.19	1352	0
121160	[인천 부평] 피곤하니 오늘은 집에서 혼자 간단.. [12]	정사마	10.04.19	2887	0
121159	[utena] 상하이델리 만두 [13]	utena	10.04.19	3158	0
121158	용왕님 밥상엔 항상 전복이 올라오는데요 [17]	섿(183.107)	10.04.19	3177	0
121157	알리오올리오 [22]	Foxlot(59.26)	10.04.19	2682	0
121156	자취생의 잉식(잉여식사) [13]	ㄴ┨고소	10.04.19	3264	0
121155	맥머핀 집에서 만들어먹을 수 있어???? [4]	ㅁㄴㅇㄹ(118.34)	10.04.19	999	0
121154	이몸이 만든 마파두부 [34]	칸나...(218.232)	10.04.19	3348	0
121153	집에서 곱창 해먹고싶다. 곱창.. [3]	i호랑이	10.04.19	1843	0
121151	[e-p1]올팍 스타벅스!	CPEN(219.251)	10.04.19	1692	0
121150	[e-p1] 포차! [4]	CPEN(219.251)	10.04.19	1452	0
121149	[e-p1] 도쿠리!!	CPEN(219.251)	10.04.19	1168	0
121148	소세지 야채볶음과 과일안주 만들어보기 [15]	강정매니아(58.120)	10.04.19	2515	0
121147	참치김치덮밥소스 [10]	좆간지.	10.04.19	2575	0
121146	코엑스 컨벤션 - 둘째언니 결혼식 [32]	ㅁㅅ	10.04.19	4496	0
121145	[MAY]봄나들이 도시락 [15]	MAY	10.04.19	3475	0
121144	[Hood_]집에서 해먹은 간단히 먹기좋은 매콤한 비빔만두 [23]	In My Hood_	10.04.19	4066	0
121143	[렌티] 금정우동, 열무김치모밀 [11]	lenity	10.04.19	2744	0
121142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닭갈비 [11]	늘어진양말	10.04.19	3190	0
121141	먹고살기 5 [10]	지니어스강	10.04.19	2522	0
121140	[극A형] 광화문 커피빈+ 가락동 할리스+ 로티보이+ 퀴즈노스+ 커피집+..etc. [14]	[극A형]	10.04.19	2819	0
121139	그냥.. 고등어 구이. 한접시/ [12]	휴학생-ㅅ-	10.04.19	2717	0
121138	[의림지] 기음갤입성!! '다이어트식브런치' [28]	의림지	10.04.19	5033	2
121136	[名利 α550] 통영 봄여행 - 희락회맛집 모둠회, 모둠해물 (스압!) [28]	명리(名利)(125.146)	10.04.19	4767	2
121135	[동해어부] 폰당 오 쇼콜라 [24]	동해어부	10.04.19	3662	0
121133	레알 마늘바게뜨, 골뱅이무침 [8]	ㄷㄹ(114.205)	10.04.19	2010	0
121131	한국음식의 세계화 [8]	dctcjftn(220.68)	10.04.19	150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