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게시물을 쓰려니 좀 뻘쭘 합니다.. 카메라도 무거워 맨몸으로 거진 다니다 보니... ㅠ.ㅠ 어제는 간만에 신촌에서 술 한잔을 했네요.. 이제는 뿔뿔히 흩어져 있는 동네 친구들이랑 함께... 역시 친구들이 동네를 벗어나게 되니 술자리도 당연히 동네를 벗어나게 됩니다.. 찍을 거리가 다양해 지니 좋기는 한데... 하지만 새벽 시간대 에도 갑자기 모여 한잔할 구실이 사라진거 같아서.. 많이 아쉽기도 하네요..



아무튼 고기 좋아하는 친구들을 데리고 제주도 통갈비로...



입구도 한번 찍어 봅니다.. 제주 통갈비 회관 이네요.. 지하를 제외한 건물 전체가 통으로 고깃집 이다 보니...



기본찬.. 먹어보진 않았지만 더덕 이겠죠.. 백김치와 물김치가 뒤에 보이네요.. 뒤에 상추랑 고추도 보이고...



좀더 시원 했더라면 좋았을 물김치.. 그래도 한모금씩 홀짝 홀짝 마셔 주기엔 괜찮습니다..



찍어 먹으라고 주신 양념과 양배추 간장 샐러드 정도... 고기 먹기도 바빠 별로 신경써 주지 못했습니다..



뭐... 전형적인 돼지갈비 입니다.. 특별함 없이 무난한 맛이 이집의 장점이 아닐까 하네요.. 예전 보다 맛이 덜해 졌단 이야기도 들리지만... 가볍게 소주 한잔 하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돼지갈비에 목살 안 섞여 오는게 어딘가요.. (ㅡ.-)a



노릇 노릇 잘 익어 갑니다.. 몇일전 회사에서 백두산을 다녀온 친구의 이야기도 점점 무르 익어 갑니다..



다녀온 그 이상의 이야기를 내 뿜어대는 친구의 입에 돼지갈비를 먹여 주고 싶더군요.. 앞으로 술자리에선 백두산 얘기 중국 얘기를 많이 들을듯 합니다.. 그 친구가 다른 나라를 가지 않는 이상.... ㅠ.ㅠ



아무튼 상추에 싸서 한입..



신경써 주지 못했더니 타버린 고기.. 추가 2인분을 했네요.. 맛있게 잘 먹은듯 합니다..



2차는 오랫만에 가고 싶었던 악어를 풀어놔봐로... 그날 그날 맥주맛의 변화가 심한 곳인데... 이날은 좀 별로 였던듯 합니다.. 2000cc 를 시켰는데도 유리병에 안 담아 주더군요.. 사장님이 없어서 인지도...



포터 입니다..



안주는 모듬 소시지로...



맥주랑 먹기에 무난합니다.. 얼마나 잘게 써느냐의 여부에 따라 경제적인 안주가 되기도 합니다..



3차로 마피아에서 양주 작을걸 먹고 4차로 찾아간 크리스터 치킨... 물론 양주 세트는 친구 돈으로... (ㅡ.-)v 핫치킨반 + 커리순살반을 시켜 봅니다.. 배가 불러 술은 소주로... 소주 - 맥주 - 양주 - 소주로 이어지는 이상적인 오바이트 코스 입니다.. 그래도 일어나 보니 생각보다 견딜만 하네요.. 간이 무뎌 진건지... ㅜ.ㅜ



기본찬들... 마카로니에 밀려 요즘은 잘 안주는 새우깡이 반갑더군요..



치킨 등장... 남으면 제가 싸간다고 친구를 끌고 갔는데.. 아낌 없이 다 먹어 줬습니다.. 소주랑도 잘 맞네요.. 이상하게 치킨에 소주랑 먹으면 이상하게 보시는 분들이 많으 시더군요..



맛있습니다.. 배달만 된다면 맨날 시켜 먹을수 있을듯 하네요.. 일요일에 번개 치면 나오는 분들이 계실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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