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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베트남 음식 방랑기 3

강곰실 2006.08.08 12:26:47
조회 4419 추천 0 댓글 33

사탕수수 쥬스를 만들어 파는 아줌마입니다. 건강 미인이지요. 겉 껍질을 북북 긁어서 손질한 사탕수수를 툭툭 잘라서...이렇게 압착하는 기계에다 여러번 넣어서 압착을 합니다. 그걸 걸러서 가게에서 먹을 사람에게는 얼음과 함께 컵에 담아 주고, 가지고 가는 사람에겐 비닐 봉지에 담아서 빨대를 꽂아서 줍니다. 몇년 전에 먹어 본 사탕수수 쥬스는 단맛도 적고, 살짝 비릿한 듯한 풋내음이 났던 것 같은데, 이번 쥬스는 꽤나 달고 상큼하더군요. 오렌지나 레몬을 한쪽 함께 갈아준듯한 맛과 향... 사탕수수의 채취 시기와 그 질에 따라서 쥬스의 맛이 많이 다르다고 해요. 바나나잎에 싸서 찐 베트남 찰떡 한 개만 풀어서 보여 드릴께요. 두 겹, 세 겹 쌓여 있군요. 우리네 찰 떡처럼 찰지고, 쫀득쫀득합니다. 반을 갈라 봤습니다. 거피한 녹두 앙금에 코코넛이 잘금잘금 씹히는 맛이, 흡사 우리네 모두배기 찰떡 맛이랄까.... 과일을 팔러 다니는 여인 견과류, 건과류, 뭔지 달게 보이는 음식들... 시거나 짜게 절인듯한 음식들...우리네 장아찌쯤?? ㅎㅎ 오렌지 처럼 보이는데... 이런 스탈의 음식점이 곳곳에 엄청나게 많더군요. 가게없이 좌판 형태로 골목골목, 또는 아무 모서리마다에서...조금씩 파는 사람들까지 합하면.... 두부를 튀기는 중이예요. 아마도 쌀국수 좌판을 준비중인듯...추측입니다. 분차...이건 확실히 알아요...ㅎㅎㅎ 우리네 돼지갈비 양념맛하고 비슷해서 우리 입맛에도 잘 맞던, 돼지고기 석쇠 구이...따로 먹기 보다는, 쌀국수 위에 얹어 내줍니다. 곳곳이 행상들... 생긴게 곱고, 보드라워 보이던 배...추석 무렵에 나오던 햇 배 처럼 곱네요. 오렌지인데...맛을 보니 너무 셔서...결국은 안사고 말았던 과일. 망고스틴...백화점에서 냉동된 것만 보고, 신선한 건 첨 봤네요. 물론 맛도 이번에 첨보고... 이렇게 저울에 달아서 샀는데, 봉지속에 열 대여섯개쯤 들어있고...한 천 원정도 지불한듯... 애구, 혐오라구요? ㅎㅎ 그곳 사람들한테는 맛난 먹거리 일 뿐일텐데요, 뭘...그치만 색깔이 좀 야하구만요...ㅎㅎ 통째가 아니어도, 필요한 만큼씩만 썰어서 파는 게 이곳 스탈인가봐요. 저 바나나잎속에 들은 건 뭘지...떡?? 아니면 소시지 종류?? 튀긴 두부랑 쌀국수를 드시고 있는 모양이네요. 고기를 꼬지에 꿰어서...석쇠에 구우면 되겠지요... 떡가게가 확실합니다. ㅎㅎㅎ 왜냐면, 저 중의 몇 가지를 먹어 봤걸랑요... 저기 갈아 놓은 고기를 바나나잎에 싸서 찐대요... 앞의 것, 노란 것은 혹시 어묵처럼 튀겨 놓은 걸까요? 코코넛...채를 쳐서 팔기도 하고, 갈아 놓고 팔기도 하고...용도별로...코코넛은 샐러드의 재료로도 많이 등장하구요...가물치 라든지 생선찜을 전통식으로 찔 땐, 코코넛쥬스를 넣고 찌기도 한다는군요. 저 속에 든 것이 무얼까....ㅎㅎ 궁금합니다. 더워서 오래두면 상할까봐 부지런히 올립니다. P.S 음식을 제외한 베트남 여행기는 여행-동남아 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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