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감자 6개를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갈아서 물을 꼭 짠 뒤 가라앉은 감자녹말과 시판 녹말 가루를 넣어 반죽을 했어요. 조그만 경단처럼 동글동글 빚어줍니다. 처음에 잘 하다가 갈수록 귀찮아서 손으로 꾹 누르고 말았어요 -ㅅ- ; 미리 만들어 놓은 멸치육수에 애호박이랑 갈고 남은 감자 찌꺼기 ; 조금 넣어서 같이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 '감자옹심이'를 드라마에서 처음봤을때는 어려운 음식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시간도 별로 안걸리고 힘도 안들었어요. 멸치육수 끓이면서 감자경단 빚고, 다 완성하는데 40분정도 걸렸네요. 근데 감자 물기를 빼는 과정이 있어서 주먹만한 감자를 6개나 썼는데 간신히 3인분 나오더라구요 (저희 집 식구들이 다 대식가라 .. 허허 ;; ) 녹말가루를 더 넣어줘서 그런가, 감자떡같은 질감이 나요. 맛은 .. 멸치육수에 기름기 없는 감자부침개 넣은 맛이구요 ;; 쫀득쫀득 구수하니 맛있었습니다 ! 이건 압력솥으로 만든 약식이에요. 일부러 하트틀에 모양 좀 냈죠 -ㅅ- 동글동글 빚어서 대추꽃 올려주고 울 할무니 간식으로 드렸어요. 이상하게 나이를 먹어가면서 입맛도 변하는건지 우리나라 음식이 땡기더라구요 예전같았음 스파게티니 피자니 빵이니 만들어서 올렸을텐데 ;; 엄마도 옹심이 보더니 애늙은이라고 놀려요 -_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