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만두란 걸 사다 해먹고 남은게 냉동실에 있기에... 꺼내어 후라이팬에 구웠습니다. 노릇노릇...가끔은 타고...더러는 알맞게 익고...ㅎㅎ 군만두 한접시 대령이오~갯수가 몇개던고?? ㅎㅎ 어디 이리좀 가까이 오너라~ 인물 좀 보자꾸나~ 좀 더 가까이 오래두~ 인물은 곱다만, 속을 모를 만두니, 이거야 원... 쳇, 배를 째슈...배째라 이늠아~~한 만두... 집에서 맹근 모듬 피클 한 접시...국물도 곁들여서... 만두 먹을때 새콤달콤한 저 피클 국물에 찍어 먹으니 의외로 좋은맛~ 콜럼버스 발견이닷~ ㅎㅎㅎ 유레카~~~핫핫... 피클 저 너머엔 군만두가... 만두 저 뒤켠엔 피클이... 이 피클의 출처는... 여기... 피클도 장아찌담듯 해서...한달전엔 파프리카의 노란색과 당근의 붉은색, 브로콜리의 초록색, 오이색이 선명하게 이뻣는데...지금은 삭아버린 색... 게뷔르쯔표 장아찌가 아삭아삭하고 더 맛났어요...근데, 그거 한병 살 돈이면 저건 일곱, 여덟병쯤?? 제 철에 나오는 채소나 생선, 과일들...부지런히 갈무리하던 버릇이 남아서 식구들이 별로 먹지도 않는데도 자꾸 뭔가를 하게 됩니다. 해서는 남들 주면서... 마치 자식들 주려고, 당신들은 자시지도 않으면서 열심히, 열심히 농사짓고, 메주쑤고, 장담그시는 시골의 부모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