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굴젓때문에 자주 가게된 종각 종로빈대떡입니다. 이날도 어리굴젓 먹으러 간거였어요. ^^; 벼르고 별렀던 모듬전 한번 시켜봤습니다. 가격은 12000원 호박, 굴, 동그랑땡, 두부, 동태 이렇게 5종류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추되겠습니다. 동그랑땡도 냉동 같았고 다른것도 그냥 그랬어요. 역시 동그랑땡은 종로3가 경북집이 나은거 같네요. 실망한 마음을 갖고 찾아간 곳은 이곳입니다. 전에 지나다 함 가보고 싶던 곳인데 일행들을 졸라서 겨우 들어갔어요. 진짜 맛있는지 함 확인해봐야겠죠. 메뉴판입니다. 일행들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여러 메뉴가 있었지만 처음이라 냉채족발을 시켰습니다. 맥주드신 분도 있었고 소주 드신분도 있었습니다. 얼음잔이라 더 시원해 보이네요. 기본 계란찜, 김치국 냉채족발 大, 가격은 좀 비싸서 29000원 장갑을 낀 서버분이 위생장갑을 끼시고 소스를 넣어 잘 머무려 주십니다. 새콤매콤 야들야들 의외로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겨자소스가 모잘라서 더 넣어서 먹었어요. 반찬으로 나왔던 무말랭이 소스와 야채들 절인 배추에 싸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다른 곳으로 3차를 갈까하다 다들 귀차니즘 발동으로 그냥 눌러 앉았습니다. 추가 안주로는 비교적 저렴한 녹차족발튀김 시간이 오래걸리는 메뉴였는데 대자가 소자로 나와버렸습니다. 주문 잘못 됐다고 다시 가져가시는걸 그냥 먹겠다고 다시 뺏어 왔어요. 맛은 족발 튀김맛 -_- 서비스로 나온 매운 족발 볶음입니다. 계산만 똑바로 하셔도 되는데 뭘 이런걸다~ 잇힝~ 감격해서 흔들렸어요. -_- 매운맛이 지대로였는데 전 이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너무 매워서 다음날 화장실에서 확인이 되더군요. ;; 카페같은 색다른 분위기에 여러 족발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가격만 조금 착했으면 더 좋았을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