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집근처 리어카에서 새우고구마 빵을 드셔보셨나요?? 저는 4호선 노원역 주변의 리어카에서 먹어보았답니다. 4호선 노원역 1번 출구인가 롯데 리아에서 위로 조금만 올라오면 새우고구마빵을 파는 아주머니가 계십니다. 새우고구마빵 하면 어떤 것이 생각되시나요?? 담백한 새우와 달콤한 고구마의 만남??? 아마 이렇게 생각하셨다면 지금부터 새우의 맛은 잊고 아담한 모습만을 기억하세요. 새우고구마빵은 붕어빵과 같이 새우모양의 빵에 앙금으로 고구마가 들어있는 것입니다.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듯이 새우고구마빵에도 새우가 없답니다.^^ 그럼 이번엔 진짜 새우고구마빵의 맛을 상상해 볼까요?? 자 지금부터 일단 익숙한 붕어빵을 먹는다고 상상해 보아요. 그것도 아주 추운 겨울 붕어빵 굽는 열기가 포근하게 다가오는 리어카 앞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 맛있는 맛이 느껴지시나요?? 그럼 이제 붕어빵의 모양을 조금씩 새우로 바꿔보는 거에요. 조금씩 붕어빵이 날씬해 지다가 등이 조금씩 이쁘게 웃는 아가씨 눈으로 바뀌는 거에요. 색깔은 수줍게 붉은 새우색이 친구랑 싸워서 멍이 든 새우색으로 변합니다. 이제 붕어빵이 새우빵으로 바뀌었나요?? 그럼 이번엔 단팥을 달콤한 고구마로 바꾸어 볼께요... 단팥도 달지 않냐고요?? 단팥의 팥이 달다고 한다면 고구마 앙금은 sweety하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차이를 느낄 수 있겠지요?? 자 그럼 이제 새우고구마빵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맛을 음미해 볼까요?? 역시 배경은 추운겨울 포근한 따뜻함이 얼굴을 스치고 옆에는 사랑하는 연인이 있습니다. 같이 새우고구마빵을 한 입 베어 먹는거에요. 달콤한 고구마향이 느껴지나요?? 새우고구마빵의 맛은 바로 그런 맛이랍니다. 길을 걷다가 군것질 리어카를 잘 살펴보세요. 달콤한 새우고구마빵이 어딘가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군것질거리와 관련한 인터넷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얼마 안되었지만 즐겁네요. 제가 쓴 다른 글이 몇 가지 더 있습니다. http://young.hysco.com에 들르셔서 플레이스 찾기에서 Dreams 로 들어오셔서 주전부리 게시판을 찾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