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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니] 이태리, 그리스 산토리니 식사들 (사진41장)~

지워니(24.6) 2007.03.30 15:29:23
조회 6548 추천 0 댓글 43

백업 디스크 정리 하다 보니 전에 유럽 이태리와 그리스 돌았던 사진들이 나오는군요. 
이태리 Cinque Terre --> 투스카니 --> 로마 --> 그리스 산토리니 돌면서 찍은 음식 여행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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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하면 로마, 베니스, 밀란 등등을 많이 생각하지만 서북부 해안 지방 쪽에 Cinque Terre라는 옹기종기 작은 마을들이 모여 있는 여행지가 있답니다.  유럽 사람들과 미국 사람들이 많이 알고 찾아오더군요.  혹시 영화 "Under the Tuscan Sun" 보신 분들이라면 거기 해안 지방 나오는 장면 기억 나실 겁니다.  그런 분위기이지요.  작은 마을 다섯개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기차길로 연결되어 있어서 다 돌아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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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 접해 있다 보니 마을 마다 해안이 있고 사람들이 거기서 해수욕을 즐기더군요.  해운대 같이 기나긴 해안이 아니라 작은 해변이랍니다. 물이 깨끗해서 깊은 곳에 있는 팔뚝 만한 물고기 및 가오리 등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마침 방문했던 시기가 공휴일 기간이었기 때문에 거리 오케스트라 연주도 구경할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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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동네를 산책하면서 눈에 띤 젤라또 가게!  이태리에 간식 중 거의 톱 5 중 하나에 들어가겠죠.  ^^.  소프트 아이스크림 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나름대로의 견고한 밀도와 깔끔한 맛을 가지고 있더군요.  또 재미난 것은 많은 가게들이 직접 집에서 만든 젤라또를 팔기 때문에 공장에서 만든 아이스크림 같은 대량 생산된 "맛"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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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같이 여행하는 친구들이랑 수영하고 다이빙 하며 즐기면서 사 먹은 피자. 어떤 한 가게에만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서 이 피자를 사가던데 역시나!  맛있더군요.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답니다.  얇고 바삭하면서 느끼하지 않게 적절한 비율을 잘 맞추었답니다.


저녁 식사는 가이드 책에서 추천하는 유명한 해산물 가게로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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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마을 특산물 와인도 시켜 보고 (여행을 하게 되면 지키는 수칙 중에 하나가 그 곳의 특산물을 먹어 본다인데 와인은 제가 언제가 꼭 "특산물"로 취급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여러 나라/지역의 와인들을 마시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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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니까 파스타도 시켜고 (손으로 빚은 것인데 매우 쫄깃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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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 해산물 요리들도 시키고...이 것은 생선 튀김 요리였던 걸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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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새우 보다는 크고 가재 보다는 작은 scampi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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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정겨웠던 Cinque Terre를 떠나 투스카니로 향했답니다.



고속도로 타면서 지나갔던 해바라기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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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우리가 돌아 봤던 고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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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성들 중에 한 곳에서 좀 유명한 와인을 생산한다고 하더군요.  안 들러볼 수 없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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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테이스팅이 가능하더군요.  아 좋은 기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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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테이스팅 후 제일 맘에 들었던 와인 6병을 샀답니다.

그리고 나서는 고기로 유명한 작은 마을에 가서 정육점에서 고기, 소세지, 치즈를 잔뜩 산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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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밤에 고기랑 와인으로 친구들이랑 정말로 맛있는 (!!!) 술파티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는 다음 날 로마로 향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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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들었던 유명한 이태리 아이스크림 디저트 Tartufo를 찾아찾아 마침내 먹을 수 있었답니다.  
이거 구입한 가게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닫기 15분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살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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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도 와인바를 찾아내서 한잔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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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기서 새로 사귄 분들과 다 함께 한잔을 했지요.  다들 주문한 것이 제각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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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정다운 이태리를 떠나 그리스, 산토리니 섬으로 날아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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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파란 색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붉은색 마을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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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말할 필요는 없겠지만 참 분위기 좋은 곳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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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간 여기도 섬 지방이라 해산물이 풍부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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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따라서 식당들이 있는데 다들 직접 잡은 해산물을 그날 그날 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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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섬유소 보충을 위해 그리스 샐러드도 같이 주문!  위에 페타 치즈 얹은 거 보세요. 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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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페타이저로 시킨 fava 콩을 저민 요리. 우리나라 녹두 으깨서 요리한 거 같은 느낌이더군요.  레몬과 양파로 상큼하게 먹을 수 있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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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빠질 수 없는 와인!  그리스 와인은 좀 다른 잔, 다른 술병에 담아서 주더군요.  이것도 근처 지방에서 나오는 와인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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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고 다음 날 아침 식사는 어디서 했느냐면 근처 유명한 수블라키 가게에서 기로스를 사먹었답니다.  양도 많고 가격도 싸고 영양도 풍부하고.   ^^  친구는 소고기, 저는 양고기로 주로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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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루는 그리스 전통 식당에 가서 저녁을 했답니다.

이 날도 식사 시작은 와인...(산토리니 와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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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타이저로 돌마데스 (와인 잎에다가 식초로 버무린 쌀 및 곡물을 넣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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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 전채 요리 세트, 올리브, 페타 치즈, 완자, 소스 등 다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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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인 요리로 먹었던 것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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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 더 있었는데 파일들이 없어진 듯...)


그리고 밤 늦게 숙소에 돌아와서 친구들과 같이 나눠 마시고 먹은 우조 (ouzo) 술과 꼬치 안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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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서 초점이 엉망이군요. 하하.



즐거운 여행이었답니다.  이 여행 말고도 또 다른 여행들을 멀잖아 하게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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