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처럼 아주 바쁘지 않을 시절...ㅡ ㅜ
퇴근시간 친구에게서 메신저가 왔습니다.

뭔가 원하는 말이 있는거 같은데 선듯 말을 못하고 머뭇거리길래...
"한잔할까?" 했더니 바로 덥석 미끼를 물더군요.
소심한 친구놈 같으니라고..ㅋ

몇몇 친구들한테 문자 날려주고 약속 장소인 신림역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쀍~순대를 먹으러 가는거였는데
육류를 좋아하지 않는 친구가 참가하면서 메뉴를 조개구이로 급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찾아간 곳은 신림역 6번출구에서 조금 걸어가면 버스 정류장 근처에 위치한 갯벌의 진주였습니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다른 친구 오는 시간도 있고 해서 넉넉하게 기다렸습니다. -_-


30분 정도 기다려서 잘생긴 총각의 안내를 받으면서 입장을 했습니다.
전체 손님들의 연령대가 좀 낮은 편이더군요.
직원들이랑 손님들이랑 아주 훈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우리 테이블만 오면 급 냉각 -_- 늙으면 서럽..;;;
전체상차림은 대충 이렇습니다.


3명이서 3만원짜리 모둠조개구이를 시켰습니다.
위 입구에 있는 커다란 보울이 모둠구이 담아놓은거였어요.
일단 주문하고 나면 직원분이 알아서 다 해주십니다.


저만큼 덜어내고 남은 양입니다.
조개구이 자주 먹어보진 않았지만 적은 양은 아닌거 같습니다.


기타 나머지 찬들은 간소한 편이에요.


막 먹을려고 하는 찰라 셔터문 내리고 이벤트를 시작하더군요.
여기가 유명세를 타고 방송도 나오고 했던게 이런 이벤트 때문인듯 합니다.
나름 큰 상품을 걸고 여러 재밌는 이벤트가 열렸었죠.
물론 저희는 그냥 박수만...;;


옆에서 댄스 이벤트가 있건 말건...열심히 달리는 중입니다.


갓구워낸 조개에 소주가 술술술~


양념한 조개도 있고 여러 종류의 조개가 있었습니다.


키조개 관자는 커서 다른 곳에서 구워 나옵니다.


금연한다고 말하면 나오는 서비스 전복


아까 한판 먹고 다시 한판 세팅됩니다.
이렇게 몇 판이라도 더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익으면서 쩍~쩍~


피자양념이 된 이런 것도 줍니다.


옆에서 계속 굽는 중...


열심히 계속 먹는 중...


새우는 머리까지 우적~우적~


피자양념 조개구이 정도 되겠군요.


그 많던 조개도 다 먹어버리고 
불 안에 넣어두었던 감자를 꺼내 먹습니다.


고구마도 꺼내 먹고...
이렇게 조개구이가 마무리가 되는군요.



음악소리나 이벤트때문에 좀 시끄러운 곳입니다.
서로의 말이 잘 안들릴정도로요..^^;

친구들도 처음에는 어리둥절해 하더니 나중에는 시끄러운거만 빼고는 괜찮다고 하더군요.
푸짐하게 먹고 나서 얘기 좀 할려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역시 아저씨들한테는 조용한 곳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