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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E]대구 지저동에서 먹은 감자탕

Pro/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6.26 04:14:00
조회 3691 추천 0 댓글 13

구 동구 지저동 감자탕 골목이라고 있습니다.
많은 뼉다구집들이 있지만 독특한 레시피로 오랜 세월 장사하고 있는 감자탕 집입니다.

단산지 호수(봉무공원) 산책로에서 나름 운동 겸 바람쐬고
머리도 좀 식히고 오는 길에 들렸더랬지요.

" 해장국은 없나요?" (인천살때 항상 뼈다귀는 해장국으로만 먹어봐서...ㅡ_ㅡ;)

" 여긴 감자탕으로 나가요! 1인분 드릴까요?"

" 네.. 주세요!"

겁없이 혼자 들렸다가 민망했더랬죠..
처음 가본 음식점인데다...ㅡ_ㅡ;
식당에는 항상 1인식이 준비 되어 있는 수도권 지역 생활에 아직 탈피를 못해서..ㅠㅠ
물론, 지금 이 사진은 가족과 함께 외식차 들렸지요 ㅎㅎ

img_3_1162_0?1182796168.jpg

감자탕 2인분 시켰습니다.
꽤 많은 양입니다...
우리 세식구가 먹기에 충분한 양...
소갈비찜 小 자도 시켰는데... 시킨거 후회막급...(갈비찜은 밑에..)
공기밥이나 추가할걸...ㅠㅠ


img_3_1162_1?1182796168.jpg

메인 반찬 세가지!
손이 가는 반찬들입니다. 미나리가 풋풋한게 참 좋더군요^^
마늘 양념 장아찌도 맘에 듭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너무 시큼해서 먹기 곤란한 깍두기와..겁나게 매운 청량고추도 같이 나옵니다.


img_3_1162_2?1182796168.jpg

익혀져 나온 칼국수 사리는
감자탕이 끓자 마자 바로 건져내서 먹어줘야 합니다.
늦으면 퍼져서 안되요!


img_3_1162_3?1182796168.jpg

이리저리 떠먹다보니 양도 줄고..
큼직한 파 가득하고 마늘향 강한 얼큰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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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다귀 갉아 먹다...퍼벅하고 느끼할때 떠먹는 국물의 얼큰함이....
형평성을 이루어 줍니다.


img_3_1162_5?1182796168.jpg

젓가락으로 탁탁탁 치면 고기살이 툭툭 털어질만큼 푹 익혔습니다.
등뼈살은 그래야 먹기 좋습니다.


img_3_1162_6?118279616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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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3_1162_8?1182796168.jpg

소갈비찜입니다. 2인분이구요...
감자탕으로 배를 충분히 채운터라 거의 못먹었습니다.


양념맛은 좋았지만...고기가 꽤 질기더군요.
그래서 별로 안먹었습니다.

"▶◀ 야크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이런 우려가....(요즘 쇠고기 바닥 분위기가 슝슝해서 위에 댓글도 예상됩니다. ㅋ)
우리 먹거리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세상이 ㅠㅠ

감자탕 전문점이니까 ...일단 닥치고 감자탕만 먹는거다!!!! ㅋ

뻑뻑하고 찐득한 뼉다구탕에 길들여 온 입맛이라 신선했을지 모르나...
일단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인분에 따라 밥도 나오구요... 1인분에 6,000원인데...
혼자 갔을때 공기밥 1,000원 붙은줄 알고 7,000원 줬다가 천원 도로 받은 무색한 경험이..ㅋ
대구에 찐득한 뼈다귀집인 홍천뚝배기가 있다면
얼큰하고 소프트한 뼉다구집은 지저동 골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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