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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지워니] 직접 낚시해서 준비한 매운탕!

지워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7.02 10:33:18
조회 3617 추천 0 댓글 23

 
그 동안 계속 미뤄오던 계획 중 하나였던 바다 낚시를 드디어 오늘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참고로 오늘은 음식의 원재료를 어떻게 구했나에 포커스를 두었답니다, 맨 마지막에 결과물 요리인 매운탕이 나옵니다, 참조하세요 ^^)
 
(*** 아, 생각해 보니 동부에 계신 낚시꾼 아이디를 잠시 도용했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
 
새벽 6시30분, 출발 준비하고 있는 낚시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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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계획사(?), 랜디의 낚시 투어 서비스~  자연 친화적인 고래 구경 투어도 있답니다.  이건 나중에 해봐야지.  그러나 오늘은 사냥(?)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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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하러 가는 도중에 만난 돌고래 떼.  사진에서는 자세히 안 나왔지만 정말 돌고래들이 배 바로 옆에서 펄쩍 튀어나와 재롱을 떨고 가족 단위로 한꺼번에 점프하고... 구경하는데 매우 재미 있었답니다.  꼭 타이타닉의 장면 같았음.  우리랑 장난하는 것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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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낚은 제일 큰 녀석 중에 하나... 노랑색/빨강색 Rock Fish (대구류?) 였는데 이걸 잡아 올린 주인공은 제 아내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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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간 이렇게 수십 마리 잡은 후에 배위에서 바로 생선 살을 발라주는데 (휴, 다행이지요, 집에서 이걸 다 처리해야 했다면...ㅡ.ㅡ), 다른 팀은 정말 30+여 마리를 낚았답니다.  물고기가 산처럼 쌓여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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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일하시는 선원이 직접 고기살을 정리해 주시는 동안 갈매기들은 찌꺼기들을 먹으려고 배를 계속 쫓아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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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9마리 잡았는데 승무원 아저씨가 11마리 추가로 더 덤으로 줘서 결국 30마리 잡은 것이 되었답니다, 하하하, 체면 치례 때문에 해산물 시장에 가서 안 사도 되게 되었네요.  ^^



 
오늘 여러 팀들이 잡은 물고기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우리 물고기들은 결국 정박한 이후 항구에서 살을 발라 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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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살 제거한 다음 남은 부속물들을 먹으려고 갈매기, 물개, 펠리컨들이 많이 많이 모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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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으로 바로 앞에 자리를 잡은 펠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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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아저씨가 펠리칸의 용기에 (뻔뻔스럼움?) 감동해서  물고기 남을 것을 주었는데 냉큼 받아먹더라고요. (사실은 던져버렸는데 펠리칸이 중간에 잡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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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로 한 마리 씹지도 않고 넘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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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손놀미.  우리 눈 앞에서 거의 수백 마리 물고기를 처리하셨는데 하나도 안 틀리고 슥슥슥 살을 떠 내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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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다 낚시 하고 나서 바로 친구들과 같이 우리 집에 와서 해 먹은 "엄청 신선 매운탕" 점심.  정말 시중에서 파는 어떤 매운탕과도 비교가 안 되는 신선한 어육 질감과 신비로운 국물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양념은 그냥 간단한 재료들을 사용했는데 (미나리, 콩나물, 무, 오늘 잡은 물고기, 기본 양념),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더더욱 신기한 것은 비린 맛이 전혀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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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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