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니] LA 음식 방문기 (Prime rib, 젤라또, 요구르트, 한식...)

지워니

2007.07.09 10:15:18

조회 4538 추천 0 댓글 17

이번 미국 7월 4일 휴일 동안 친척, 친구 만나러 LA로 3일간 갔답니다.

LA에 도착해서 이것 저것 관광 한 뒤에 너무너무 더워서 LA의 아이스크림 가게들을 검색해 봤습니다. 미국 추천 사이트인 Yelp를 통해서 Scoops라는 가게를 알아냈는데, 무려 200여명의 추천을 받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가게는 매우 평범했답니다. 위치도 매우 외딴 곳에 있고 해서 처음에는 들어갈까말까 약간 고민할 정도였음.

가게 안에서는 여러 신기한 맛의 젤라또들을 팔고 있었는데 매우 신선하고 또 가격도 엄청나게 저렴해서 손님들이 끝임없이 계속 들어왔답니다. 저희 부부는 아래 젤라또를 먹고 또 추가로 한번 더 먹었습니다. 매일매일 다른 맛의 아이스크림을 내 놓는다고 하는군요.

아저씨가 한국계 아저씨인데 모든 손님들한테 친절하게 샘플들도 듬쁙듬쁙 주시고 웃는 얼굴로 아이스크림도 많이 퍼다 주셔서 손님들이 단골로 끊임 없이 오는 것 같더군요. 물론 젤라또가 맛있다는 것도 한몫하겠지만. 신기하게도 이 작은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주제로 한 영화도 만들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이후에 우리가 방문한 LA의 유명 관광지, 헐리우드. 아래는 스타워즈 주인공들의 발자국들입니다. 재미있는게, 로보트들의 발자국이라 좀 특이한 모양이 시멘트에 찍혔네요.

바로 앞, 유명한 Grauman\'s Chinese 영화 극장에서 조만간 개봉할 해리 포터 영화를 광고하고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관광 후 저녁에 어르신들과 친구를 유명한 prime rib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이 식당의 유명한 spinning salad. 빙글빙글 도는 용기 위에서 샐러드를 혼합하더군요.

식탁 위에 무수한 와인, 빵 그리고 고기 사진.

제가 주문한 "일반 사이즈" prime beef 요리. 으깬 감자 요리와 크림 옥수수도 같이 결들여 먹었습니다. Medium rare로 시켜서 먹었지요.

고기를 이런식으로 손님 식탁 앞에서 직접 잘라서 제공해 준답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친구 추천으로 방문한 핑크베리 요구르트 가게. 우연찮게도 이 장소에 대해 지난주에 News Week에서 읽었는데 한국 교포분이 이 체인점을 세우셨다고 합니다. 현재 매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타벅스에서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고까지 하더군요.

한국의 레드 망고와 같은 분위기인데 여하간 미국에서 잘 되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하하.

그리고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LA 한국 음식을 한 번 더 즐기기 위해 점심 시간에 방문한 유명한 식당, 동일장. 1945년부터 영업했다고 합니다.

저희가 선택한 것은 육회와 냉면. 아무래도 이 두 음식들은 한국 본고장 이외에서는 맛나게 만들기 힘들것 같기 때문에 여기 LA에 온 기회를 이용해서 맘껏 먹기로 했지요.

평양식 물냉면

그리고 육회~

즐거운 3일간의 여행이었답니다~ ^^

아 참고로 애플의 iPhone도 이번 여행 하는 도중에 구경했었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미국 여행 갤러리 가보세요, 거기에 제 포스팅 올려놨습니다.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36122	오늘 긱사저녁 : 감자탕 [12]	긱(202.30)	10.11.10	2391	0
136120	[집밥] 칼칼한 음식이 땡기는 요즘! [12]	크림빵!	10.11.10	2517	0
136118	오늘의 아점저!! 진라면+삼각김밥+고구마+아아메 [7]	Lure at.	10.11.10	2033	0
136115	오늘은 학식이 맛없어서 안먹고 집왓더니...!! [18]	성균관노비	10.11.10	3622	0
136114	[극A형]전주 현지인이 추천한 비빔밥 전문점 '성미당' [27]	[극A형]	10.11.10	4627	0
136113	해물파전 [9]	껄이(121.190)	10.11.10	1767	0
136110	그동안 시켜먹은거 [20]	자취생(121.183)	10.11.10	3712	0
136109	돈까스ㅋㅋㅋ [8]	자취생(121.183)	10.11.10	3010	0
136108	[名利 α550] 석계역 e-푸른 鮮(선) 참치 [24]	명리(名利)(175.252)	10.11.10	3923	0
136107	빼빼로 한번 만들어 봤어 [19]	꼴뚜기젓	10.11.10	2348	0
136106	스파게티에 피자에 맥주 [16]	구타	10.11.10	2681	0
136103	여친한테 빼빼로대신 받은 수제쿠키~ [13]	쑈리.	10.11.10	2424	0
136102	[조방] 연산동 칠보락, 초량 원향제·일품향의 류산슬 [11]	yoonstyle	10.11.10	2655	0
136100	가난한 백수의 점심식사 [15]	백수(118.35)	10.11.10	2818	0
136096	순대국 [11]	emiless	10.11.10	2383	0
136095	블루베리베이글에 크림치즈를 처덕처덕 발라서 쳐묵쳐묵 [15]	거포쨔응(121.124)	10.11.10	2782	0
136093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한솥 끓여봤슴다 ! "_"* [18]	심장같은존재	10.11.10	3516	0
136092	전주비빔밥을 아자작아자자작! [15]	황금만능이빨	10.11.10	2368	0
136089	[전주 1박 2일] 돌솥밥 + 잡사진. 끝 [17]	반데룽(118.32)	10.11.10	2453	0
136088	우리학교 학식 돼지국밥 [13]	ㅇ(203.244)	10.11.10	3386	0
136087	[PJY] 호주과자, 음료수, 베지버거 [14]	PJY	10.11.10	3305	0
136086	점심식사 - 청국장찌개, 바리스타 [7]	닥치고탱구☆	10.11.10	1761	0
136085	[엎은밥상] 오예~ 송탄버거 ㅋ _ㅋ [13]	엎은밥상	10.11.10	4283	0
136084	전주 음식에 대해서 [14]	전주사람(61.247)	10.11.10	2364	0
136083	커피랑 와플 [7]	큐브릭	10.11.10	1750	1
136080	후배들 사주기 좋은 회기 파전.. [20]	페르셔스	10.11.10	3736	0
136079	전남 여수에서 모르면 간첩이라는 장어,장어탕 [14]	달코미(211.224)	10.11.10	2616	1
136077	남대문 야채호떡 [12]	지나가는과객(218.51)	10.11.10	3393	0
136076	중대장의저녁식사 [15]	중대장(112.184)	10.11.10	3159	0
136074	[전주 1박 2일] 콩나물국밥 [16]	반데룽(118.32)	10.11.10	2238	0
136073	ㄷ ㅑ긔~ ㅇ ㅏ~⊙ㅇ⊙ [12]	조헬로	10.11.10	1548	0
136071	술안주 "갈치,마" [10]	몽고간장	10.11.10	2181	0
136069	아침밥상 [6]	닥치고탱구☆	10.11.10	1643	0
136067	[조방] 경대앞 브런치카페 룩의 메뉴들.. [12]	yoonstyle	10.11.10	3211	0
136066	님들 숙취해소 알려드림 [17]	d(116.37)	10.11.10	2026	0
136065	[憙] 말레이시아 스팀보트 부페 + IKEA에서 400원으로 아침먹기.. [14]	해피	10.11.10	4784	0
136064	님들 스파게티 진짜 맛잇어서 먹는거예여?? [24]	d(116.37)	10.11.10	2516	0
136063	긱사저녁+카피&몽쉘 [13]	긱(122.36)	10.11.10	2017	0
136062	[커피] 달달한 슈크림빵 [18]	커피Θ.Θ	10.11.10	2539	0
136061	카페베네 토스트 시리즈 [21]	왕중왕가슴	10.11.10	3962	0
136060	단거단거단거단거 [16]	왕중왕가슴	10.11.10	2330	0
136059	저녁밥과 고갈비 [14]	味학(123.254)	10.11.10	2891	0
136058	자취생 오늘 저녁 [13]	ㅇㅇㅇ(183.106)	10.11.10	2289	0
136057	[수집가] 하드코어 전주 여행 #5 (일품향, 꽈배기집) [22]	수집가(115.161)	10.11.09	3981	0
136056	광교산 백운농장에서 먹은거 [18]	큐브릭	10.11.09	2099	1
136055	[낚시꾼] 마눌님하의 마실: FONDUE 파티 ^^; - >')))>< [29]	낚시꾼	10.11.09	6077	0
136054	[수집가] 하드코어 전주 여행 #4 (전일, 해태바베큐, 다래콩나물국밥) [26]	수집가(115.161)	10.11.09	3589	0
136053	해물파전 외... ;;;;; [17]	봉봉~™	10.11.09	1827	0
136052	가난한 백수의 야식 [13]	백수(118.35)	10.11.09	2417	0
136051	나으 저녁밥 [14]	閃光少女	10.11.09	180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