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씨] 어제 그빵 -.-

기타음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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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이라서 페트병에소주넣고식당옴 작성자 : 소희‘

빈틈씨(211.178) 2007.07.18 00:50:11

조회 5058 추천 0 댓글 28

안녕하세요. 또 왔네요.
넘흐 자주 오는거 아냐... 음;;;
사실 뭐 수시로 들락거리지만 글은 맨날 못 올리잖아요..
그래도 오늘은 올릴 꺼 많당. -> 많이 먹었단 얘기니 민망 -..-
암튼 올라갑니다.

분당 중앙공원 앞에서 파는 떡볶이.

순대.
아저씨~ 푸아그라 좀 팍팍 주세요..는 훼이크고
허허 염통도 좋고 허파도 좋지만, 오늘은 그저 간이 먹고팠삼;;

멀리서 봤는데 국물이 넘 흥건해서 덜 쫄여진 거 같아서
맛 없겠다 했는데 아자씨가 미리 덜어놓고 팔고 계시더구먼요.

빵사진은 안올리고?
음... 마지막에 올릴께여 쩜만 기달려주세요.ㅎ

저녁에 만든건데 오이지.
어머님이 금방 볶으신 깨를 즉석에서 갈아주시니 냄새가 넘흐 향긋하여
이거 무슨 오이지 반 깨소금 반 -_-+
오이지가 안보여!

깨랑 잘 섞어서 접시에..

조기 두 마리에 냉동실에 있던 고등어 한마리.

김이 낀 계란말이.ㅎ

그리고 찐 옥수수.

그리고 그 빵.
브라우니는 잘 구워지면 윗면이 저렇게 지진이납니다. (음?)
어쨌든 위는 약간 바삭, 안은 부드럽게..
그런데 시조카들 줄려고 만든거라 뭔가 데코가 필요하다. 으흠...

고민끝에 방학 중에 서울에 온 거니까
Summer Vacation이라고 정하고
종이에 글씨를 써서 가위로 오리고 그 위에 데코 스노우를 뿌리기로.
으.... 간만에 가위를 들고 종이를 오리려니
왜 이리 더딘지...
(어릴때도 애들이랑 뜀박질은 했을 지언정 종이로 인형놀이같은거 안했어요)

완성.하고보니
지진난 것 때문에 이게 분위기가 좀....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호러 분위기다.....

어쨌든 방학이라는데~~~ 즐겁자구~

단면.

8명이서 먹으니까 23cm 틀에다 구운 브라우니 한 판이..
저녁먹고 디저트로 먹은 건데 잠깐 뒤 한번 돌아보고 나니
1/3 밖에 안남대요...

식구가 많으면 복작복작, 뭘 해놔도 금방 없어지니 음식 만드는 사람으로서는
뿌듯 뿌듯.

이렇게 제헌절 하루 휴가를 보냈습니다.

즐겁게 보내셨나요?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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