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언니가 담궈준 열무김치로 김치말이 국수를 했습니다.
쬐끔 준다고 해서 받아왔는데, 은근히 많은 양..
아마 마트에서 그 양을 사려면, 8-9천원어치는 될 성 싶은 양이라서
얼른 해치워야(?)한다는 생각에 제헌절 저녁에 해먹었습니다.







아직 익지 않아서, 양념으로 식초도 살짝 한방울 넣었고,
잘익어서 냉장고에 들어있던 배추김치도 약간 넣어주었습니다.


맛은.. 흐흠.. 역시.. 굿 굿 구웃~~ 이예요~~ ^^V













하루종일 밥종류를 안먹으니 웬지 허전한 것 같아서
냉동실의 만두를 꺼내서 쪄서 같이 먹었습니다.
동*식품의 김치만두랑 해*의 황*이만두..









반찬은 일식 일찬을 외치시던 모햏자님(?)을 점점 닮아간다고나 할까요..








참, 이제는 혼자서도 한입샷 젓가락질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도저히 왼손잡이는 못되고, 오른손으로 젓가락질 하고,
왼손은 묘하게 돌려서 셔터질을...--a..





나름 성공했는데.. 나중에는 좀더 잘 찍어보리라~~ 생각만~~


냉장고에 계속 들어있는 포도주도 꺼내서 한잔 따라서 꿀꺽..
어.. 맛있네.. 싼건데.. 개봉한지도 몇달 됐는데 안 상했네~
그래서 한잔..더 꼴깍~..ㅋㅋ..

한병에 7,500원 줬던 거 같은디.. 가물가물..
그런데, 잔에 따르고 한참을 둔 뒤에 먹으면
막걸리처럼 너무 숙성된 듯한 맛이 난다는 게 흠..
역시 차게 해두었다가 바로 따라 마셔야 하는,
전형적인 저가형 포도주..히~..
그래도 달달하니... 저의 싸구려 입맛에는 맛나기만 합니다.... @.@ 헤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