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비가 하루 종일 오니까 ... 파전 해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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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신상] 11월 3주차 신제품 먹거리 모음.jpg 작성자 : dd

[그레이트] 비가 하루 종일 오니까 ... 파전 해먹기 !!

그레이트

2007.07.24 14:07:08

조회 3694 추천 0 댓글 21

흐아 .. 여긴 비가 진짜 많이 와요. 질렸어요. 그칠만 하면 내리고 그칠 거 같음 내리고 ..
아 빨래도 한 개도 안 마르고 .. 자증 자증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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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파김치 할라고 쪽파 사오신거 중간에 가로채기 ..
두 손으로 넉넉하게 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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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얼려 있던 오징어도 꺼내서 ~ 비닐 봉치 채로 찬물에 조물락 거림 금방 녹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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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요리책 보니까 파전에는 밀가루 + 맵쌀 가루가 들어가던데,
집에 찹쌀 가루 밖에 없어서 그걸로다가 ..
책에 나온 비율은 밀가루 2 맵쌀 1 물 1.5 던데,
전 그냥 .. 제 감을 믿습니다 -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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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커퓌프린스에서 와플 굽는 청년이 파전 부치는 장면을 유심히 봤어요 ㅋㅋ
묽은 밀가루 반죽을 한 국자 푹 떠서 자연스럽게 퍼지게 놔두고요
그 위에 파를 가지런히 올리고, 해물도 군데 군데 골고루 뿌리고 위에 반죽 조금 더 뿌려서
착 착 구워주면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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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쉬워요
반죽이 묽어서 잘 안 뒤집어질까봐 걱정했는데, 전 김치전 부치는거 보다 더 쉬웠어요.
찹쌀때문인가 .. 절대 안 흐트러지더라고요 ~ 오 .. 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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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구워졌죠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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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맨 처음에, 뭣 모르고 파랑 오징어를 너무 많이 올려서 두꺼워진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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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 ..
전 파가 너무 좋아요. 육개장에 들어간 파도 좋고, 파김치도 좋고, 파전도 좋고,
파는 생으로 먹어도 익혀먹어도 다 맛있어요

으흐흣

맵쌀가루가 들어가면 더 맛있을랑가 잘은 모르겠지만 찹쌀가루 들어간 것도 엄청 맛나네요.
간은 소금만 조금 넣고, 엄마가 만들어주신 양념간장에 찍어먹었거든요.
오징어가 짭짜름 해서 간장없어도 맛있어요

( 아 정말 언어의 한계 .. 맛있다는것 밖에는 이 맛을 표현할 수가 없다니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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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는 도중에 먼저 구운거 주서먹다가 타는 줄도 모르고 ;

청량고추 두세개 넣었는데 .. 매워서 먹을 수가 없심 ㅠ 다 골라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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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양 조절 실패 !!
손바닥 쫙 펼친거 같은 크기로 11장 구워서 5장은 점심에 가족들이랑 먹고
지금 6장 남았어요..
헐 .. 저거 언제 다 먹어요 ㅠ ㅠ
여름이라 빨랑 안 먹음 다 쉴텐데 ... (이런면서도 다 먹는다 .. )

뭐지, 비 올때 부침개가 땡기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던데 ..
음 ..
패스하고 ;

바닥에 기름은 좀 튀지만 수고한만큼 맛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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