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엠씨]소등심, 안심 집에서 지글지글 푸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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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엠씨]소등심, 안심 집에서 지글지글 푸짐하게~

록엠씨

2007.07.30 15:52:08

조회 5042 추천 0 댓글 45

갑자기 고기가 땡기는 그런 날...
그냥 삼겹살이나 땡기면 좋으련만,,, 꼭 소고기가 땡기는 그런 날이 있죠...

딴 건 참아도, 먹고 싶은 건 못참고 꼭 먹어야 하는 성미라
결국 믿고 자주가는 정육점에서 소등심과 안심을 사왔습니다.

수입소고기가 들어와서 품질도 괜찮고 저렴하기까지 하다는데,
동네 시장에는 아직 안 들어왔네요... 저렴하게 먹어보고 싶은데....

아주 좋은 등급은 아니지만, 그래두 한우소등심과 안심...
안심이 좀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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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먹어주면 배도 차고,, 맛도 있고.... 각종 버섯류,,
그리고, 왼쪽 하단에 살짝 보이는 양파 초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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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필수요소,, 마늘과 청양고추.. 그리고 생오이
요즘 오이가 싸서 오이 대놓고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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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을 간게 아니라 시장슈퍼에 와인이 마주앙 밖에 없더군요...
아쉬운대로 몇 번 사먹어 봤는데, 그래두 가격대비 나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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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지는 술 못마시니까,, 요즘 잘 마시고 있는 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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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안심 한판 칩시다! 버섯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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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송이에다간 소금, 후추 살살 뿌려놓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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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익는 거 기다리는 거 힘들어요..
특히 첫 판은... ㅡㅡㅋ.. 암튼 소금, 후추 살짝 뿌려주고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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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불에 앞뒤 얼른 익혀주고 먹기 좋게 잘라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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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부터 아구아구 먹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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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판으로 등심을 구워봤는데,
너무 얇게 썰어왔는지 녹으니까 걸레가 됐네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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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두 구워지니 맛있어 보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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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송이버섯에 국물이 생겼습니다..
국물부터 후루룩~ 마셔주시고 버섯 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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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이랑 양파랑 같이 막 먹어주는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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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판은 또 안심 구워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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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것이 더 두꺼워서 그런지 미디엄으로 아주 먹기 좋게 잘 익었네요..
전 저 상태가 최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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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익으면 버섯위에 올려서 더 이상 익지 않도록 해주시고...
저 상태로 기름장에 찍어먹던 소금,후추에만 찍어먹던 A1소스에 찍어먹던...
땡기는데로 취향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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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따!! 때깔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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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이 한 덩이 남았는데,,
배불러서 gg치고 생고기라 아깝지만 냉동실 넣어뒀습니다.
어제 미친척하고 와인 6병이나 사 왔는데, 담에 안주로 그냥 대충 구워 먹어야 할 듯..

암튼,, 고기 잘 먹었으니, 마무리는 냉면으로.. ^^
삶은계란을 넣어야 이쁘고 맛도 좋은데 계란이 똑 떨어졌네요...
접때 좋은나라 운동본부에서 냉면공장 취재간 거 보고는 냉면 아무데서나 못 먹겠어요..
TV땜시 조만간 아무것도 못사먹을 듯... ㅡㅡㅋ
딱 한 군데 깔~~끔하게 처리하는 곳 있던데 아무래도 풀무원 같아서 거기꺼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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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풀무원껄 잘 사먹었는데, 좀 달아서 입맛에 딱 맞진 않습니다.
암튼, 오이만 썰어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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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비빔냉면 먹다가 찬육수를 부어서 먹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육수 따로사다가 냉동실에 넣어두고
비빔으로 잘 먹다가 살얼음 얼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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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있는 열무김치도 좀 넣고요....
한 젓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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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은 과일~

마지막으로 제가 달고사는 구미류
신거는 다 좋아요.... 그래서 이렇게 나이 먹어서도 새콤달콤, 구미류, 스키틀즈 사우어맛..
요런거 아주아주 좋아해요... ^^; 사실 레몬도 그냥 안주로 먹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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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두통이 이제 거의 괜찮아 진 듯....
아~!!!! 날아갈 것 같다!!!! ^^

맛있는 저녁 준비하세요~~ ^^

Life is too short for bad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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