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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니] 부자들의 식사 그리고 이태리 식당의 오징어 및 해물 요리

지워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8.03 13:56:54
조회 4916 추천 0 댓글 19




동네 (아주) 유명한 부자집 아저씨네 집에 갔답니다.  역시 왕부자네서 식사하는 방법은 다르더군요.


식탁에 놓인 접시들은 수백년된 중국 도자기들이며 식탁은 수백년된 유럽 나무 식탁이었고 여기 저기 놓인 은촛대들도 (역시) 수백년된 것들이었답니다.  주인석 바로 뒤에 있는 물건들도 다 수백년된 유럽산 골동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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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 주인 아저씨가 좋아하는 메뉴가 그냥 간단한 미국식 요리들이라서 생각과는 달리 화려하고 복잡한 식사 메뉴가 제공되지는 않더라고요.  그냥 집에서 키우는 소들과 그 밖의 동물, 과일, 채소 등등으로 신선하게 만든 음식들을 제공하더군요. 아, 유럽에서 가져오는 캐비아 및 유명 와인 등도 좀 있긴 햇답니다.   재미난 것은 촛농이 뚝뚝 떨어지던 말던 그 수백년 된 은촛대를 그냥 "실용적"으로 사용하더라고요.  하인들이 맨날 촛농을 흠집 안 내고 긁어내는데 힘들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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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는 아멜리아 에어하트가 앉아있고 옆에는 어디 유럽의 남작이 앉았고 프랭크 시나트라 아저씨도 같이 동석한 상태에서 주인 아저씨랑 같이 재미난 얘기를 많이 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지요.  누군가에게 들었는데 재미난 이야기 소재가 많이 있는 사람일수록 주인 아저씨 가까이 앉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좀 더 멀리 앉아 있게 자리 배치가 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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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미 눈치 채신 분들은 다 아셨겠지만 여기는 미국 역대 갑부 중에 하나,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의 집이랍니다.  허스트 경은 많은 사람과 얘기 나누는 것을 중요시 여겼기 때문에 허스트 캐슬의 손님일지라 하더라도 꼭 식사 시간에는 여기에 와서 식사를 해야 했다고 하더군요. 룸서비스 같은 것은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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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으리으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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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에는 태평양 바다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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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수영장은 푸르디 푸르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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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저택은 주변의 "손님용 저택" 을 통째로 집어넣어도 될 정도로 크기가 크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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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실내 수영장도 있답니다.  험프리 보가트가 여기를 "밤에 매우 로맨틱한 곳"이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밤에 은은한 조명이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물론 수영장 벽에 실제 금으로 금박을 한 것도 한 역할 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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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간 저희 일행은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와서 저녁 식사를 하러 근처 동네 맛난 이태리 식당으로 갔답니다.  입소문 때문에 그런지 손님들로 바글바글 하더군요. 


이태리 식당에서 빠지지 않는 올리브유 및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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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나올 때 즈음에는 해가 저물기 시작해서 화이트 밸런스가 틀리게 되어버렸네요.  메인으로 시킨 해물 요리.  아마도 Cioppino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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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좀 특이한 요리였는데, 깔라마리(오징어)에 치즈를 집어넣어서 구워서 내 놓은 요리였습니다. 술안주에 좋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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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아내가 시킨 4개의 치즈를 이용해서 만든 피자.  피자헛 같은 대량 피자집 피자와는 달리 반죽이 쫄깃하고 신선한 맛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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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하루~ 즐거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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