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트 새로 가입하는 거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데
리플이라도 하나 달라면 민증까라고 자꾸 나오니 -_-;
결국 gg치고 가입을 --;

넘 올만이네요..(수줍)
잘덜 지내셨나요.

이거저거 해먹은 거 많은데 기왕 가입했으니 개념글 열심히 올려보기로 하고
하나씩 찬찬히 포슷을 작성하기로..


오늘은 사 먹은 거 올려요.

곧 둘째 낳을 친구가 있거든요. 이제 출산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니
움직이기도 힘들어해서 제가 친구네 동네까지 열심히 내질러갑니다.
저희 동네에서 좀 가야되는 수지사는 친구라 ^^

괴기 먹고 싶다고 해서 동네 갈비집으로 갔어요.
친구 조카들에, 친구네 큰애, 또 다른 친구랑 친구네 애들 둘,
저하고 저희 꼬맹이까지... 다 앉혀놓으니 테이블이 꽈악 들어차더군요.

그래도 사람이 많으니 괜히 뿌듯. 돈이야 다들 각자 나눠서 내기.
열심히 먹었습니다 ^^

애들 다 데리고 밥 먹으려니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좀 못 나왔으니
살짝 양해를.(지가 못찍어서 그렇다고는 절대 안하지요 -0-)


물김치랑 상추, 겉절이, 김치.. 가짓수가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많이 나와 남기느니 차라리 적게 나오는 쪽이 낫더군요.





시큼털털 물김치.






항아리 돼지갈비라고. 사실 갈비는 한 대 밖에 없고
대부분 목살 양념해서 나오는 거죠. 그래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




돼지야 미안해... 잘 먹을께.

냅다 굽고 있는 중. 가운데의 그림자는 연기 빨아들이는 거시기.
석쇠 밑에 보이는 은색의 그 무언가는..
바로 서비스로 주는 고구미.
같이 구워 먹는거죠.

어른들 먹으려고 시킨...  로스용 생고기인데
무슨 부위인지는 잘 -_-;;
항정살이라고 했더니 항정살은 마블링이 있어야 하는데 아니라고
이웃님이 알려주셔서. 그럼 갈매기살일꺼야 라고 주장하고 싶지만
갔다온 지 한참 됐기 때문에 잘 몰러요.
그저 친구들이 구워서 밥그릇에 주면 조용히 먹기만 했어유...






아니 근데.. 공기밥 시키면 된장찌개 기본으로 나오면서
대신 밥값은 2천원. 흠; 된장찌개는 뭐 된장찌개.

나름대로 흑미밥.

고기먹을 때 꼭 밥 같이 먹는 사람 <- 접니다.

친구가 주니어 안고 사진까지 찍는 주접쇼를 펼치는 저를 어엿비 여겨
접시에 잘 구워진 돼지갈비를.
잘먹겠습니다 언니! (저보다 생일 한 달 빠름)

그 뒤로 냉면도 시켜먹고, 갈매기살인가도 시켜서 먹었는데 먹느라고
사진은 없구요 ( ..)
1층에 가니까 토끼도 있어서 테이블에 있던 상추 들고 애들이 다 뛰어내려가는 분위기..
ㅋㅋㅋ
코너에 아이스크림도 있어서 입가심으로 ^^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손에
다 아이스크림 콘 하나씩 들고 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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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가 많아 그런가 이불도 괜히 눅눅하고..
아 해가 그리운데 일기예보 보니까 내일 또 비가 온다네요.
빨래가 안 마르면 우울해요 -0-
그래도 다음주는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