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 오리괴기, 피자, 그리고 무슨 식빵까지..

빈틈씨

2007.09.14 00:54:01

조회 4289 추천 0 댓글 18

밤이 깊었네요.
Palm님 사진 보고 있다가 블로그에 올려놓은 거나 몇 개 풀고
잘까 싶어서 들렀사와요.

- - - - - - - - - - -

친한 친구들 만나서 4.19탑 부근에 있다는 오리고기집에 갔습니다.
친구 부모님이 그 음식점 단골이시라며 음식맛을 보장한다고 큰소리치길래
믿고 따라갔죠.
\'맛없으면 돈 네가 다 내\' 하고 ㅎㅎ

이 날 똑딱이로 찍은 거라 사진이 좀 구리니 양해를 부탁드리오며.

깻잎하고 우거지. 직접 다 만드신다는데 맛있더라구요.
저 뒤에 보이는 건 호박을 볶은 건데 기름기는 거의 없고 맛은 굿굿

저 뒤에 보이는 거 보고 고기인 줄 알고 후딱 집어먹었더니
가지야.......
원래 가지 좋아하지만. 음. ㅎㅎ

밑에는 고추장아찌.

배고파서 촛점이고 뭐고...

한참 먹고 있는데 나온 오리탕.
뼈 우린 국물로 내온 얼큰한 국물인데 이것도 아주 맛있더라구요.

제가 고기먹을 때 꼭 밥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밥 달라고 꿀꿀꿀거리니
주문하면 그때 밥을 직접 솥에 지어서 주신다고 오래 걸린다나요.
조밥이 나왔는데 아이구. 찰지고 아주 맛있더라구요.

헉헉헉; 전 전반전에 화악 타오르고 순식간에 사그러드는 스타일...
암튼 맛있게 먹고 친구네 집으로 고고.

요렇게 다들 앉아서 즐겁게 차 한잔 마시고 과일 먹으며 왕수다를..

이건 한참 전에 해 먹은거. 밥은 너무 먹기 싫고 냉장고에 뭔가 재료가... 더 안먹으면 버릴 것 같은 분위기.
그나마 냉동실 뒤지니 치즈가 좀 남아있고, 땅콩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뭐 사고 받은 치즈도 있길래
대충 다 썰어넣고, 폭찹하고 남은 파인애플까지 다 넣고.

200도에서 10분 후. 맛은 뭐 그럭저럭.

친정 어무이표 수수부꾸미와 찐 고구마.
저희 주니어의 완소 +_+ 간식 중 하나죠.

이건 오늘 만든 식빵.

속살 좀 찍어보려는데 어느틈엔가 나타난 모씨의 손. 아이쿠.

오늘 식빵은 간만에 성공이네요. 발효빵 잘 만들 때까지 계속 식빵만 만들려구요.

이건 언제 찍은 거지.
흡사 가을같았던 어떤 날 오후에.
그저 벽돌은 좀 빨그족족해야...

마무리로 초코우유 먹고 흐뭇해하는 저희 꼬맹이 사진 한 장.

존 밤 되세효~!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37556	[ByLunatic]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삼도집, 삼도삼겹살 [26]	ByLunatic	10.11.25	3636	0
137555	지정환 임실 치즈 피자 [13]	클래지콰이	10.11.25	3953	0
137553	가난한 백수의 점심식사 [9]	백수(118.35)	10.11.25	2352	0
137551	냠냠 [12]	젤소미나-	10.11.25	1876	0
137550	비루한 취업준비생의 야식 [6]	더리	10.11.25	2536	0
137548	[연이~]라볶이,순대국밥,그리고 집에서 해먹은 등 [10]	연이~	10.11.25	2925	0
137547	점심으로 먹은 닭볶음탕 [10]	김산호	10.11.25	2210	0
137546	[집밥] 오늘도 집에서 해먹은 평범한 밥 [6]	고동(121.165)	10.11.25	2049	0
137544	<<<급 수정했습니다>>>>>>>>>>>>>>>여기 좀 봐주삼~ [2]	ㅎ(211.119)	10.11.25	1044	0
137541	피자토스트 (약간혐짤) [14]	꼴뚜기젓	10.11.25	3091	0
137540	가난한 백수의 점심식사 [14]	삼보일딸(122.47)	10.11.25	2404	0
137539	대게 먹고싶어서 대게 잡으러 갑니다 [3]	이데녀(61.72)	10.11.25	1795	0
137537	닭갈비 사진 [8]	톡톡t는i	10.11.25	2088	0
137536	볶음밥 곱배기 [8]	닥치고탱구☆	10.11.25	2392	0
137535	야근하고 와서 먹는 간단한 점심입니다 (저퀄리티) [5]	Mrad	10.11.25	1768	0
137532	오늘 먹은 순대국 [14]	ㄴㅁ(175.196)	10.11.25	2316	0
137529	중국 요리 (상하이) 주갤러 소환! [10]	전국구슷하	10.11.25	1671	0
137528	중대장의 저녁식사 [12]	중대장(112.184)	10.11.25	3202	0
137524	일본여행에서 먹었던 음식들. [10]	돈₁	10.11.25	4441	0
137519	유학생의 외식!!!!! 남미로 여행갑니다 [18]	ㅇㅇㅇ(140.247)	10.11.25	2787	0
137517	만두란거... 사먹는게 편한듯. [14]	칸비	10.11.25	3347	0
137516	두유로 해장해두됨??ㅠㅠ [7]	ㅅㅅㄱ(211.202)	10.11.25	1866	0
137505	차이나타운 오타쿠 로드 6부 - 부평역 특집 [39]	주유소8	10.11.25	12814	0
137503	[ring] 가츠돈~ 타르트타탄~ [9]	링,	10.11.25	2409	0
137502	족발사진 [13]	톡톡t는i	10.11.25	2708	0
137501	체코맥주 , 안주, 몽키바나나 [14]	뽕맞은참새	10.11.25	2357	0
137500	[호랑이.] 이것저것...좀 스압 [16]	호랑이.	10.11.25	2349	0
137499	먹고 후회한거 [9]	디알비	10.11.25	2678	0
137496	이마트 치즈피자 [10]	불의발견(180.228)	10.11.25	3950	0
137494	/부산/학교에서 해먹은 음식 외~(초콤스압?) [20]	도쟈기(121.145)	10.11.25	2524	0
137492	[인증] 파닭에파무쳐 먹었다ㅋㅋㅋㅋㅋㅋ [9]	뼈다귀매니아(116.121)	10.11.24	3393	0
137490	일단 이번주 목금토일은 되지고기로 정했습니다. [10]	오덕오덕(183.107)	10.11.24	1879	0
137488	막걸리를 벌컥벌컥 [8]	꼴뚜기젓	10.11.24	1656	0
137483	[슬프냐] 청국장과 홍합 파전을 해 먹었습니다! [9]	슬픈 도시	10.11.24	1750	0
137482	망향비빔국수 [12]	수동6단	10.11.24	2592	0
137481	기갤형님들 부탁드립니다. 제고민좀 봐주세요 [7]	양천컹(119.149)	10.11.24	955	0
137480	강정호의 야식... [14]	강정호	10.11.24	3110	0
137479	국수랑 김밥이랑 떡볶이 [11]	큐브릭	10.11.24	2535	1
137477	[nx5] 인도음식점 갔다왔음~ [18]	나무니	10.11.24	2616	0
137476	[숯]배고픈 근로자의 저녁식사.jpg [12]	숯불에구웠다	10.11.24	3673	0
137473	지코바 숯불 양념치킨 매운맛.jpg [7]	LopTimist	10.11.24	2726	0
137471	비엔나소세지 또해먹음 [20]	ㅁㅌ	10.11.24	2845	0
137470	얼마전에 마트에서 1500원짜리 스파게티를 사먹었는데 상당히 괜찮더라고 [10]	양산.	10.11.24	2512	0
137469	오늘의 중화요리 - 닭고기땅콩볶음 [18]	주유소8	10.11.24	4081	0
137467	오늘 저녁 식사 [7]	여답긔	10.11.24	1805	0
137466	야 우리집 식당 하는데 어떤 어린것들이 밥 먹고 그냥 도망쳤다. [17]	핵주먹(116.37)	10.11.24	3024	0
137465	[벨지안화이트] 자작 삼계탕 [18]	벨지안화이트	10.11.24	2851	0
137463	돈가스덮밥 만들어봣는데 실패함..노하우전수좀 해줘요 [23]	양산.	10.11.24	2703	0
137462	동네 배달 돈가스.JPG [18]	454354353454(58.226)	10.11.24	4212	0
137461	오늘의 아점저!! 탕짜면!! [11]	Lure at.	10.11.24	266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