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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종] 3시간 동안 시푸드바에서 다이닝을 즐기다 (1부)

김선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9.16 22:58:20
조회 4421 추천 0 댓글 16









#1.

<무한도전> 유반장이 \'서울나들이 특집\' 에서 자신만이 즐겨보는 패션잡지가 있다고 했듯, 
난 패션잡지 대신 열독하는 라이프스타일잡지가 있다.
 
이 잡지에서는 \'요즘 뜨고 있는 시푸드바 뷔페 레스토랑\' 으로 토다이, 무스쿠스, 시푸드오션, 오션스타를 리스트 업 해줬다.

토다이(코엑스점 드뎌 오픈했단다!)와 무스쿠스(MUSCUS)는 테스토스테론이 넘쳐서 탈인
남정네들하고 이미 다녀왔겠다. 나머지 둘 만 안가봤다는 소리인데 오션스타가 "BBQ로 유명한
제너시스그룹에서 운영하는 체인이라 타 레스토랑보다 닭메뉴가 많다" 는 구절을 보고 오션스타를 셀렉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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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픈키친(open kitchen) 형태로 요리사들이 직접 조물딱거려가며 초밥을 만들어
컨베이어벨트에 올려놓는다. 우선 눈길은 간다. 눈 치켜뜨고 초밥 제작 과정을 볼 수 있기에
생선의 선도도 체크할 수 있다. 쌍심지 켜가며 생선을 써는 요리사의 눈매에서 프로페셔널
정신을 읽었다. 문제는 이것만이 미덕이라는 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초밥을 내놓는 듯, 컨베이어벨트에서 돌아가는 초밥의 종류는 몇 개
안됐다. 장어초밥도 없었고, 계란말이초밥도 없었고, 참치초밥도 없었고, 한치초밥도 없었다.
롤도 집을 만한 게 딱히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데코한답시고 소스를 너무 뿌려서 짜서 못
먹었다. 롤로 작살내려면 토다이, 초밥으로 아작내려면 무스쿠스가 훨 낫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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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데리야끼 소스에 구운 미니 닭꼬치를 접시 들 때마다 담았다. 오션스타와 같은 제너시스
계열의 유나인(U9) 돈까스도 있었다. S라인으로 교태부리는 샛노란 새우튀김은 최고였다.
타 시푸드바에서 볼 수 없던 탕수육, LA갈비, 닭다리훈제, 갈비찜 등 육류의 비율도 높아서
목구녕에 낀 기름때를 벗길 수 있게 배려해놨다.

에슐리(ashley)가 뉴욕 치즈 케익만 갖다 먹어도 돈은 굳혔다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처럼
시푸드바에서는 "대게만 잘 갖다먹어도 뽕은 뽑았다" 고들 한다. 아쉽게도 가위로 잘라가며
대게전용칼을 이용해 발라먹는 행위 자체에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두 개 먹었을 뿐이다.

메밀국수와 야끼우동, 스파게티는 해달라고 말을 하면 즉석에서 조리해준다.

탄산음료는 마음껏 갖다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놨고, 여기에다가 오렌지주스도 갖다놨다.
레드망고의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같은 형태의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고 있어서, 이것만 세 그릇
퍼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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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니 그릇에 제공되는 무스케익도 무스쿠스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종류가 많지 않았다.
탄산음료 외에 식혜나 수정과, 후르츠칵테일도 제공하면 좋았을 걸. 그래도 어르신들 배려하는
차원에서 젓갈이며 백김치, 겉절이김치, 회덮밥, 도토리묵도 제공하고 있었다.

하염없이 입방아 떨고 툭툭 털고 일어나는 순간 어느덧 시계는 6시를 향해 치닫고 있었다.
우리가 입장한 게 3시 5분 전이었으니 3시간을 개겼다는 소리다. 주말에는 런치와 디너의 가격
차별이 없어서 런치가격 적용받으려고 다 먹지도 않았는데 억지로 6시 이전에 발버둥 쳐서
나갈 필요는 없다.

※ 오션스타만의 다이닝 사진은 2부에서 계속됩니다.
※ 디씨인사이드 말고, 기갤 여러분께서 알고 계시는 저명도 있는 음식, 맛집커뮤니티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네번째 짤방에서 조그만 종지에 담긴 풀때기의 정체를 알려주세요. 맛있다고 하면서도
뭔 음식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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