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한공기] 을왕리에서의 추억

긱사생(210.113) 2007.10.17 00:24:15

조회 3564 추천 0 댓글 17

오늘 점심먹은데를 꼭 올려야지 생각을 하다가

허겁지겁 먹다보니

또 사진찍는 걸 깜빡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몇주전 엠티갔다온게 생각나서 포스팅 궈궈~

기엠티를 을왕리로 갔다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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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대라고 왔는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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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바라보고 살아온 저로서는 물이 빠져서 자갈들이 드러난 바다가 참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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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꼬기꼬기!!! 긱사생은 고기 먹을날만 기다립니다.. 엠티는 절호의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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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왔으니 조개구이를 먹어줘야지 않겠냐는 학우들의 말.
저 사실 이 날...조개구이 처음먹어봤어요(이런 촌x이 다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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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간이 지나 술타임~
선발대로 장을 봤는데, 2900원짜리 와인이 있어서 낼름 집어왔어요.

근데 한모금 마시고는 모두들

"이뭐야 포도향 소주잖아..."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전 열심히 디켄딩 흉내를 내며
맛이 곧 열릴꺼야...라며 주정을 부렸지만.
상대해 주지않는 학우들..(미워.!!!!)

뒤에보이는 주전자에는 요쿠르트 소주를~! 사이다를 약간 섞으니 정말 파는
요쿠르트 소주 맛이였어욤, 술못먹는다고 빼면서 홀짝홀짝 빼내서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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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샷입니당.ㅎ
저 우유에 바나나는 친구가 계획없이 만든건데 소주먹을때 속 달래면서 먹기엔 좋은거
같았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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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히 취해 밤바다에 나간 아이들

수중 씨름을 해대던 혼란속에 한 아이는 카메라를 쥐었다며 내뺐다는 후문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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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아침
물이 다시 들어온게 너무 신기했어요.

바다가 배경이라 그런지 사진도 진짜 많이찍고 많이웃고
추억도 많이 남긴 엠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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