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술을 좀 마셨더니
일요일 점심까지 늦잠을 자고일어나도 속이 쓰리더라구요.
\'살아야 해!\'라는 일념으로 쓰린속을 부여잡고 밥을 해먹었어요.
다행히 금요일에 장 봐둔게 있어서...







전체상.









속쓰리니까 일단 냉이된장국부터 마시구...
만만하고, 또 안 질리고 항상 맛있는게 된장국이라 거의 이것만 하는데..
기본 호박,두부 넣은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냉이를 넣어본다거나
아욱이나 시래기가 들어간것도 좋더라구요.
시금치만 안들어가면 된다능 ㅡ_ㅡ;;








잡곡밥.








상추겉절이.









언제나 그렇듯, 국 끓이고 남은 두부랑 호박은 부침으로..
사실 밥을 잘 안해먹어서, 한번에 해치워야지 남기면 결국 버리게 되거든요;








쑥갓무침? 나물?
걍 데쳐서 마늘,소금,국간장,참기름 넣구 조물조물.









아직도 남아있는 매실 짱아찌 ㅡ_ㅡ;
달아서 밥 먹을땐 잘 안집어 먹게 되요.




음...사실 혼자서 먹게 되면 국만 끓여서 휘적휘적 먹을건데,
사진 올릴려구 반찬 한두가지라도 해서 가지런히 차려 먹게되는...이건 좋은 현상이죠?







고양이 표정이 웃겨서 두장 추가.











내 밥이다 이 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