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안산에 있는 새로운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안산에는 두군데의 쌀국수집이 있습니다. 두집모두 주방직원들이 월남출신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쌀국수는 하노이식이고 호치민(사이공)식은 국물의 향이 좀더 강하고
태국식 쌀국수에 넣어 먹는 매운 고추가루양념이 따로 들어갑니다.
해선장, 피쉬소스, 레몬라임쥬스, 파, 고추가루양념, 데친 숙주나물(보통은 날숙주를 주는데
데쳐서 주더군요), 파등을 넣어 먹었습니다.  양파초절임은 없었습니다.
호아센, 포호아등에서 먹을때는 주로 양파초절임과 함께 먹었었는데
고수(향채 샹차이 팍치)보다 향이 더강한 향이 나는 풀잎(?) 채소와 함께 먹습니다.
가격은 5000원 !!
손님의 90%는 월남사람들입니다.  제가 쌀국수에 고추양념을 잔뜩넣고 향나는 채소를
뜯어 먹는데 모두들 처다보더니 웃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먹는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하면서 그냥 그풀을 한국사람들 잘 못먹는데 잘먹어서 웃었답니다...ㅎ
기회가 되시면 가보시길.....
단무지는 내가 한국사람이라고 갖다준 서비스...사실 갠적으로 단무지는 싫어하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