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에 위치한 차이니즈 레스토랑 "청(淸)"

중국집이 아니라 굳이 차이니즈 레스토랑이라고 한 이유는 이집 음식이 전통적인 중국요리하고는 거리가 좀 있기 때문입니다.

주 고객층이 주로 마시는 술이 중국 전통주보다 와인이 대세인지라, 여기에 맞춰서 요리를 바꿨다고 하더군요. 냉채나 누룽지탕 같은 것은 기존 노선을 그대로 따라가지만, 흑식초 스테이크나 게살관자요리는 확실히 코스 후반부 들어가면서 와인 소모량을 부추기는듯한 느낌.

전형적인 중국요리 -> 와인에 어울리는 퓨전 중국요리 -> 자장면, 볶음밥 등의 식사류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가격대는 동네가 동네이니만큼 헉소리 나지만, 그거야 뭐 그쪽동네 음식점이면 다 그런거고...-_-;
(런치타임 2~5만원대, 디너타임 4~10만원대)

가게 인테리어가 꽤 잘되어있는거나(샹들리에 후덜덜) 전반적으로 양념이 좀 강한걸로 봐서는 젊은층을 노리고 만든 음식점인듯.

저녁타임은 좀 부담스럽고... 나중에 뭔가 맛있는게 먹고싶어지면 점심 먹으러 찾아올만한 가게는 될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