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선수? 물론 대단한 업적임 개인 업적? 마찬가지임

근데 이건 회사 생활로 치면, " 저 OO 대기업 정직원이에요 & 저 대기업에서 상장 받았어요 " 일 뿐임

물론 대기업 정직원? 존나 대단한거지, 근데 대기업 정직원 끽 해봐야 6~10년 밖에 못 함

물론 가끔 스탠리 매튜스 같은 기인도 나타나긴 하지만 보통은 30 되면 위태로운게 현실이지

그럼에도 6~10년 대단한 거지, 무려 대기업에서 6~10년 주급으로 엄청 많이 받고 일 하고

우수사원으로 뽑히고, 개인 상장도 받고 하면 엄청 훌륭한 일이다만

결국 자기 기술이 생기거나 ( 트로피 ), 대기업 임원 ( 팀 트로피 딴 시즌 주전 ) 되는 일이 미래 지향적인 일임

그리고 축구에서 대기업 임원, 자기 기술이 생겼다고 할 수 있는 건 결국 트로피인 셈

아무리 현역 때 대단한 선수라고 해도 트로피가 없다? 사실상 그냥 프로 생활 끝나면 무직이나 다름 없음

물론 무직은 아니지, 행사나 어디 인터뷰, 책도 쓰고 할테지만

챔피언스 리그 우승 3회, 리그 우승 10회랑 EPL 득점왕 타이틀 이건 큰 차이란 말이지

막말로 박지성이 한 시즌 30골 넣었다고 해도 우승을 못 했다?

아마도 아무도 박지성을 알지 못 했을 걸?

밴치성, 버기성 조롱을 받고 버스를 탔다고 해도 일단 챔스를 떠나서 리그 우승해 본 사람이니까 기억에 남는 것

니들 혹시 홍덕영 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대표 골키퍼 말이야?  아마 들어 본 적 없을 걸?

아무리 대단한 일을 해내고 역사 속에 남아도 사람들 기억 속에서는 트로피를 들어 본 적 없다면 남을 수가 없음 ㅋㅋ

예외가 딱 하나 있는데, 파넨카처럼 " 어? " 할 정도로 실속성 있고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을 실전에서 썼던 경우지

하지만 이건 정말 월드컵 들어 올리는 수준 만큼 보기 드문 경우라서 평균적으로 트로피 들어 올리는게 모두에게 기억 속에서 남는 방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