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은 선수 보는 눈 하나만큼은 냉정해서

박지성 폼이 좋을 때는 빅매치에서 요직에 배치하고 중요한 롤들 많이 줌.

대신 폼이 떨어지고 안 좋을 때는 얄짤없이 벤치행이었음.

그래서 당시에 벤치성이라는 밈도 있긴 했지만, 정작 팬덤에게 욕 먹은 건 박지성이 아니라 퍼거슨이었지,

'왜 박지성을 안 쓰냐', 이런... 

반면 손흥민은 지금 토트넘 내 입지가 걍 감독 마음대로 벤치 앉히고 이럴 수 있는 레벨이 아닌 거 같음.(뭐 벤치 앉혔을 때 표정만 봐도...)

어쨌든 득점왕도 했고, 토트넘 역대 득점 순위에도 손꼽히는 수준이고. 

케인이 떠난 뒤에는 토트넘을 상징하는 얼굴 중에 한 명인 데다가 주장까지 달고 있으니까.

그래서 그런지 감독도 울며 겨자 먹기로 내보내는 느낌임..

사실 지금 폼이면 벤치에 있는 게 맞지. 본인도 욕 덜 먹을 테고.

이런 식으로 걍 얼굴 마담이라는 이유로 전 경기 선발 내보내다가는 

짜 박지성이 말년에 먹은 욕이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욕 먹을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