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같은 팀이랑 패스게임으로 맞다이까면 요새 개박살 나는 이유임.

3미들로 개같이 뛰면서 상대 미드필더 견제하고 공격은 우리의 전통적인 강점인 스피드윙어와 일본에 비해 그나마 나온 공격수의 개인 능력으로 딸깍 노리는 게 우리 성깔에도 잘맞고 보기에도 시원함.

히딩크때처럼 전방압박으로 전방에서 공빼앗아서 바로 공격하면 공격거리가 짧기 때문에 공격도 위협적이고 볼터치 약점으로 생기는 재역습 받을 위험도도 줄기 때문에 최선이긴 한데 요새 선수단 특성상 그걸 바라긴 힘들어.

그나마 가능한 게 양풀백에 투박하더라도 24살 이하의 젊고 생생한 선수들 집어넣어서 기동력으로 수비하고 공격지원을 하는 것임.

그리고 전방 공격수와 스피드 윙어에 공 배급할 공미를  두고 나머지 2미들은 굳이 상대박스로 접근하지 말고 공격실패시 역습 차단을 위해 허리진영을 지키고 있어야 함.

2미들과 공미로 미드필더 싸움이 밀린다면 3중미 스타일에 윙쪽 한 명을 미드필더 패서형 선수로 볼배급을 맡기든지.

패스플레이 이상은 좋지만 그것도 다 나라별 선수특성에 맞아야 하는 것임.

일단 우리나라 선수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볼터치가  너무 구림.

이런 선수들로 스페인이나 바르사 무적 시절이니까 가능하던 곱상한 축구를 지향한 게 멍청한 짓이었던 거야.

아예 일본선수들 보다 더 기술력이 좋은 이강인 하나만 특별한 거지 나머지 선수들 중 일본선수랑 비슷한 패스 능력 가진 선수들도 너무나 소수임.

즉 가끔 공 예쁘게 찬다는 선수가 나와도 그게 일본처럼 거의 전 선수가 공을 예쁘게 차는 상대앞에서는 무의미한 전략이고 오히려 상대에게 대패당하기 딱 좋은 선택임.

사회 특성인지 모르겠는데 일본이 대체로 분야 안 따지고 디테일이 무척 강함. 즉 산업뿐 아나라 운동 분야도 기술에 굉장히 집착하는 동네라서 축구선수들 대부분이 기본 트래핑이나 패스들이 안정적임. 야구는 더 말할 것도 없고 유도나 다른 투기들을 봐도 기술 디테일이 굉장히 섬세함.

근데 운동이란 게 아무리 기본기술이 좋아도 선천적인 반사신경이나 파워 그리고 스피드와 민첩성, 시야, 순간 판단력, 과감성과 균형감각 및 키나 신체말단 감각 등 피지컬적인 요소가 작용하다 보니 팀아 아닌 개인으로 한 명씩 따질 때 경쟁력 있는 선수가 야구 제외하곤 없음.

대신 우리 나라는 발빠른 윙어들과 상대방 질러버릴 정도로 뛰어다니는 기동력으로 이런 볼터치 구림을 상쇄하고 아시아 강호 및 세계무대에서 상대하기 껄끄러운 팀으로 입지를 다졌지.

실제로 지금껏 세계에서 통하는 우리 나라 선수들은 다 저 빠르고 잘 뛰는 윙어형 선수들이 대부분임.

그 성공한 윙어형 선수들도 사실 볼터치가 그 팀 동료들에 비하면 다 구림. 그래도 해외에서 통한 건 그 구린 터치를 대신할 다른 동료들이 볼을 전방으로 공급해줄 수 있기 때문임.

일단 전방으로 치달이 가능하거나 1대 1 대결시엔 터치보단 순간가속이나 스피드로도 충분히 상대 수비를 부수고 슛이나 컷백이나 가능하니까 경쟁력이 생김.

따라서 굳이 우리나란 과도하게 정교한 패스플레이에 매몰돼서 우리 장점 죽이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한의 패스플레이를 하되 공간수 능력만 가지고 많이 뛰는 투사형 마드필더들로 상대 미드필더들을 방해하고 볼배급 맡을 선수를 보호해서 우리의 최대 장점인 윙어를 활용한 대결로 상대를 괴롭히는 방식으로 공격을 하고 수비는 많이 뛰는 걸로 바탕을 삼아야 함.

물론 많이 뛰는 건 힘들고 토너먼트에선 올라갈수록 체력 소진이 심해서 힘들어진다는 단점이 존재함.

하지만 어쩌겠냐.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고 우리 터치는 구리고 빠르고 잘 뛰는 게 그나마 우리 경쟁력인데 그걸 살려야지.

최상은 터치도 좋고 빠르고 잘 뛰고 체력 좋은 건데. 우리나라  인종적 한계로 그저 공만 안 삇길 정도 기본기와 투쟁력만 가진 미드필더 자원도 그리 많이 나오지 않을 거다.

그렇지만 볼예쁘게 차는 미드필더가 충분히 많이 나와서 오히려 일본을  패스게임으로 이기고 점유율에서 앞서는 것보단 훨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즉 현재 한국 축구계가 대전략을 잘못 세운 것임. 한국인 종족 특성상 볼예쁘게 찰 비실비실한 미드필더보다 공을 확실하게 소유하고 싸워줄 수 있는 미드필더가 절실함.

볼소유를 하기 위해서 볼 예쁘게 차려는 건데 이 소유가 안 되고 키핑이 안 되면 다 반쪽짜리 선수밖에 안 만들어짐.

볼소유를 위해선 압도적으로 기술력이 좋거나 기본은 되는 기술에 상대를 버텨낼 피지컬이 있어야 함.

피지컬능력이 딸려도 볼 소유를 잘하려면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팀원 전체가 다 미드필더 성향을 가지고 다 기본기가 일정 이상이어야 함.

이게 지금 스페인이나 일본이 가는 길인데 치명적인 약점이 이러다 보니 뛰어난 공격수가 나오기도 힘들고 수준 떨어지는 팀 상대론 압살해도 수준이 있는 상대 만나면  겉보기만 아름답고 의미없는 패스게임만 하게 됨.

그래서 역대급 미들진 몰빵된 바르사 전성기 말곤 스페인이 늘 국제대회에서 그 순위였던 것임.

기술력 최강인 스페인마저 대부분 실패한 길인데 터치부터 구린 우리나라가 스페인 따라한 게 병신 짓거리인 거지.

차라리 이탈리아나 독일이나 네덜란드나 아님 남미 우루과이 등  적당한 기술력과 끈끈한 투쟁심과 조직력에 바탕을 두고 우리 강점인 스피드를 살린 역습 딸깍이 훨씬 보기에도 시원하고 성미에 맞을 거다.

즉 한마디로 되도않는 스페인 따까리 일본 따라쟁이질 그만 둬야 함. 433 등 투사형 미들로 균형잡고 전환패스로 상대를 타격주는 전술이 한국인 종특에 제일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