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축구 뿐만이 아니라

농구, 야구, 배구 다 그럼

심지어 이스포츠도 그렇고

일부러 몇몇 선수들 픽해서 의도적으로 존나 띄워줌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상관없음

그렇게 팬덤이 형성되어야

관중 늘고 스폰 붙고 그럼

한국이 유독 심한 이유가

사실 한국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서

희안하다 싶을 정도로

생활 스포츠가 죽어있음

죄다 국, 영, 수 공부만 하고

나라 지원도 인문계 중심임

운동을 천시하는 풍조임

예로 일본은 중고등 야구팀이

전국에 4000개 이상임

근데도 일본은 걱정함

이대로면 야구 쇠퇴한다고

반면 한국 중고 야구팀 40개임

근데 그닥 문제 의식 없음

국가 대표전은 어찌어찌 비빔

결국 한 나라에서 20명 전후만 뽑으면 되니까

엘리트 스포츠 지향하는 한국도

그 정도는 뽑거든

근데 이게 차츰 안먹히고 있음

왜냐 스포츠를 천시하니까

정작 스포츠해야할 얘들도 꺼리는 거

옛날 같으면 2군, 3군 해야할 얘들이

1군 뛰고 있으니 말 다 했지

물론 풍조도 풍조지만

엘리트 스포츠다 보니 돈도 많이 듬

일본은 기본 장비만 있어도 팀 들어감

근데 한국은 지도비, 회비 등등

월 100만원 전후로 받음

그냥 암울 그 자체임

중국이 돈 쏟아부도 축구 안통했던 이유?

인종 문제?

그럴 리가.

그냥 축구가 생활 스포츠가 아니니까.

중국이 했던 방식은

걍 돈 주고 해외 감독, 선수들 존나 영입한 것 뿐임

언플 홍보 존나 하고

처음엔 중국인들도 관심 있었는데

관심이 계속 줄어듬

왜냐

메인이 중국인이 아니고 용병들이니까

민족주의 성향이 심한 나라일수록 더 그럼

중국의 생활 스포츠는 탁구

젊은 애들은 농구임

중국 돌아다녀보면 쉽게 볼 수 있음

근데 축구는?

안되는 거임

애초에 단기적으로 할 수 없는 거

차근차근 토대를 다져야하는데

뿌리 없는 나무가 크겠냐고

우루과이 인구 300만 따리가

축구 왜 이렇게 잘 하냐고?

이 동네 애들은 걍 볼만 차니까

생활 스포츠가 축구라는 거임

반면 한국 애들은?

겜만 하잖아

되겠냐고 이게

근데 토대를 키우려면 돈이 많이 드니까

한국은 선수 한 명을 아이콘화시켜서

그 동경심을 토대로 열정페이마냥 키우는 거

2002 4강으로 한국에 축구가 주류가 됨

그 전까진 야구, 심지어 농구만도 못했었음

이후 박지성, 손흥민으로

아이돌화, 팬덤화되면서 이어졌고

그게 이젠 이강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단계일 뿐임

이 선수가 잘한다 못한다는 중요한 게 아님

연예인 음주운전, 마약해도

팬들이 커버쳐주잖아

신곡 별로라도 지들이 물량치기해서

1위 만들어주잖아 그거임

근데 문제는

손흥민은 남성 팬들 중심이고

이강인은 여성 팬들 중심임

이게 엄청난 차이임

말 그대로 팬덤화가 더 심해졌다는 거

이게 절대 축구 저변을 키우는 데 도움 안됨

물론 손흥민도 마찬가지고

팬덤들이 말뚝이 튀어나오기도 전에 박아븨리니까

유망주가 클 수가 없음

여론도 팬덤이 움직이고

손흥민 팬들하고 이강인 팬들 싸우는 거 보면

그냥 소녀 시대 팬들하고 원더 걸스 팬들 싸우는 거랑 똑같음

스포츠랑 연예계는 분명 다른 건데

이게 합쳐지고 있음

이럼 절대 스포츠는 클 수 없음

돈적으로는 뭔가 벌어들여도

국제전 성적은 절대 나올 수가 없다는 거

존나 암담한 상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