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요즘 손흥민이 까이고 이강인이 빨리는게 아님

해갤러(182.221) 2024.04.30 19:31:21
조회 11216 추천 729 댓글 195
														


20bcc834e0c13ca368bec3b9029f2e2db9d80a434ee55198bce5822f3e


3eb9d423e3d32daa7af1dca511f11a397ed487f855f6fca3


3a9fc222fdea76ac7eb8f68b12d21a1da7d372a9c57b



그냥 시발 길을 잃어서 방황하다 정상으로 돌아오는거 그 뿐임


박지성 이후로 제대로 된 해외파도 없었는데


손흥민 덕에 국뽕 빼고서라도 EPL에 한국인이 뛴다는것 그 자체로


빨고 까고 떠나서 떡밥을 굴리며 더 재밌게 본 건 사실임


스찌건 뭐건 골을 넣는다는 그 사실 자체로도 우리나라보다 수준높은 리그에서 스찌건 뭐건 어쨌든 먹히긴 한다는 반증이었으니까


근데 또 한 편으론 그게 너무 독이 됐던거임


아마 한국에 손흥민 라이벌급 되는 선수라도 하나 있었으면 이 지경까진 안 왔을거같다


설사 스찌라도 어느정도 유럽에서 먹히는 재능 그거 하나만으로도 대단한거 맞지만


그만큼 또 한계가 분명한 선수라 다른 떡밥을 굴려줄 선수도 없기에


안타까울수록 더 응원해주고 오냐오냐 해주던게 이 지경이 된 것 같다



7fe8867ee08b3cf13bee85e64085206d01789da7ba27b76fd3ff7c3c8b7f956689098b3d61f4e9047b1fa2fd6ccd614d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얘도 우승을 향한 도전보다는 지금처럼 적당히 행복축구하면서 '스타'놀이를 하고 싶던거지


국뽕의 정체성이 뭐냐?


'우리도 할 수 있다', '같은 민족으로써의 자부심' 아님?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99239f0b9f2

왜 그렇게 4강때 대한민국 열기가 뜨거웠냐?


저게 다 진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냐?


우리도 할 수 있다. 해낼 수 있다.


이런걸 필드 위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땀 흘리고 하나 되는 선수들을 보며


형언하기 어려운 간절함. 너와 내가 같은 대한민국이라는 사람이라는 통일감.


결국 이런 국뽕이 저 열기를 만들어내고 그 열기를 박지성은 충분히 잘 해줬음


박지성의 우승이 벤치라고 해도 교체라고 해도 빅클럽에서 뛰며 우승한다는 소식자체만으로도


어느정도 민족적 자부심을 느끼게 해줬고


그 당시 박지성 경기 본 사람들은 알 거임


정말 국대오면 열심히 뛰었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투지를 느끼게했음


뭔가 할 수 있다. 져도 아쉽다. 선수들 열심히 뛰었다.


이런걸 굳이 선수가 언플하지 않아도 국민들이 느끼게끔 해줬다는거임



7fed8170b58b6afe3eef87e542ee7473e51c88d5e606eb436647761840e9


21828276b78368f23ce886e446817665f310d0e7b0a043f5c595a5222246b482ce5fb8b6362fd070eb1d95


01978475d7eb1b925feaffe626f7170935515338d9642bff0e6a0394fbb1e298d230e22397b1f8e3e408


24b0d121e0c176ac7eb8f68b12d21a1d25a66cc2


반면에 국민들 기대 한 몸에 받는 손흥민은?


필드 위에서 자신의 땀방울을 국민들이 보고 느끼기도 전에


결과에 변명이라도 하듯 항상 자신의 감정이 앞섰음


결국 국민들은 오구오구하며 위로를 건네고 응석을 받아줄 수 밖에 없던거임


내가 경기를 뛰는 것도 아니고 90분동안 땀 흘리며 뛴 선수가 저렇게 속상해하는데 어떻게 비난하겠어


그 싸가지 없던 이천수도 기성용도 필드 밖에서 자신의 감정을 저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일은 없었다.


막말로 윗 세대들은 항상 '국민 앞'이라는, 국민이 보고있다는 인식이 있었기에 겸손하려고 했으면 했기에 더욱이.


손흥민이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사랑도 많이 받은만큼


축구선수로써 방향을 제대로 제시해줬다면 아마 이강인이 요즘 이렇게까지 빨리진 않았을 것 같다.



7cec8177abd828a14e81d2b628f171683bd552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선수가 패배하고서도 라커룸 가서 저러고 있는데


국민들에게 승리가 뭔지 할 수 있다가 뭔지 과연 손흥민을 통해서 느낄 수 있을까?


우승컵보다는 개인기록으로 언론에 샤라웃을 받고


빅클럽보다는 유명선수들과 투샷으로 인싸도르라며 칭송 받고


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선수의 행보가 저러는데


국민들이 손흥민 선수의 활약이 아닌 대표팀의 축구를 보며


과연 뭘 기대하고 결과에 어떤 감정을 느껴야하는걸까?


이강인? 솔직히 클럽에서 잘 해서 빨 수도 있고 못 해서 깔 수도 있음


다만, 경기가 끝나고 선수의 눈물이나 분노를 통해 내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도 전에


선수의 감정을 받아들여 여론이 형성되는 것 보다는



7ce48175b48a60ff36f1d1bc10f11a39f582d5fb5c2b2793d20bdc


경기 내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투지


승리를 향한 열정


국뽕들한텐 이런걸 다시금 느끼게 해줬고



7cef827ebc8661f03cf184fb1cc1231df318605aaa763e9da268d8

뭐 버스니 경기력이 안좋니 이런걸 떠나서


개인의 기록이 아닌 축구가 팀으로써 움직이는 팀 스포츠란걸


축구팬들에겐 다시금 한 번 되새기게끔 해줬다는거임


요즘 실베만 가면 손흥민한테 열등감이니 해축갤은 손흥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라느니


그런 말이 많지만 밥줌이 해축갤을 지배한것도


손까가 해축갤을 지배한것도 아닌


그냥 축구라는 스포츠와 국뽕에 대해 기대를 온 몸에 받던 선수가 방황하며 길을 잃었던 것 뿐이고


그 모든것들이 다시금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을 뿐임



20bcc834e0c13ca368bec3b902916c6c7c34dc709d40bf27d9db33d21eb342799a

그 오랜 기간 국민들 기대와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오히려 국민들이 선수들을 위로해주고 오구오구해주고


인싸도르니 팀스포츠에서 개인기록으로 빨리니하는 기괴하던 문화들이


그냥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것.


갈등과 혐오 그리고 대취업난과 고물가의 시대에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국뽕. 잊고 있던 그걸 다시 원하고 있을 뿐인거임.

추천 비추천

729

고정닉 24

2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751618 못찾아서 국내감독쓰네 캬 너무좋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24 23 0
751617 손흥민 해축갤은 무조건 봄ㅋㅋㅋㅋㅋ 해갤러(116.32) 24.06.24 71 10
751616 여기서 이강인 패봤자 [1] ㅇㅇ(106.101) 24.06.24 90 7
751615 너넨 공격수 수비수 골키퍼만 써서 팀꾸리라고하면 누구뽑을거 ㅇㅇ(222.234) 24.06.24 17 0
751614 빛흥민 지아코 ㅋㅋㅋㅋㅋㅋㅋ기대된다 씹꼰대새끼 내리막 [2] 해갤러(112.171) 24.06.24 146 17
751613 이 정도면 가성비픽 아님? [2] Azur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24 46 0
751611 손흥민 기용하면 뭐하노 [2] ㅇㅇ(106.101) 24.06.24 89 9
751610 이강인 빼면 나쁜 감독이면 PSG 엔리케는 개새끼임ㅋㅋㅋ [1] 대라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24 56 5
751609 스럽다 드립은 뉴진스럽다 에만 써줬으면 좋겠음 [1] ㅇㅇ(118.235) 24.06.24 49 2
751608 이강인 빼면 나쁜 감독이래 ㅋㅋㅋㅋ [1] 해갤러(121.184) 24.06.24 49 2
751607 벤탄쿠르는 맞습니다. 한국문화의현실은비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24 35 3
751606 과일인터뷰보니 이강인은 애가 벌써 꼰대짓하네 [3] ㅇㅇ(39.125) 24.06.24 124 0
751605 리그앙은 아직도 TV 중계권 계약 못 했나보네 ㅇㅇ(106.101) 24.06.24 42 0
751603 홍명보와도 손흥민은 안짤림 해갤러(122.44) 24.06.24 56 0
751602 탁구사건은 선배가 완전 꼰대가 아니라 일어난거 ㅇㅇ(211.234) 24.06.24 75 1
751601 국대 분위기 알만하노 [2] ㅇㅇ(223.33) 24.06.24 235 30
751599 김진수럽다 <- 무슨뜻임? [1] ㅇㅇ(121.150) 24.06.24 68 1
751598 김도훈 전술에선 주인공이 이강인인데 싫어하는 이유가 뭐지 [7] 대라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24 126 3
751596 창민의 난 완전진압! ㅇㅇ(106.101) 24.06.24 64 6
751595 지코보다 더 심각한 사람...jpg [3] ㅇㅇ(175.119) 24.06.24 321 17
751594 나는 이강인 용서함 해갤러(118.235) 24.06.24 39 2
751593 배준호 <- 앰사오적 카르텔에 조금이라도 위협되자 바로 묻어버림 [1] ㅇㅇ(211.36) 24.06.24 48 2
751592 뒷북 5월달 결산.webp palm099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24 22 0
751591 창민이가 주민규 대하는게 왜 궁금해? [4] 해갤러(220.70) 24.06.24 205 8
751590 독일도 비르츠 무시알라 50분 60분에 빼던데? ㅇㅇ(218.147) 24.06.24 54 1
751589 러혁이가 감독 홍명보랬음 해갤러(106.102) 24.06.24 137 4
751587 근데 김민재 토트넘이랑 한국에서 붙지 않냐 [5] ㅇㅇ(106.101) 24.06.24 92 1
751584 너-무 이쁜그녀 해갤러(141.0) 24.06.24 18 0
751583 니들만 먼저 알고 있어라 세리에 한명 간다 [1] ㅇㅇ(223.38) 24.06.24 64 1
751581 재계약을 원하는 입장에서 우리흥 아쉬웠던 전략 ㅇㅇ(106.101) 24.06.24 65 5
751580 밥줌마들은 김도훈 싫어하는 이유가 머임?? [7] 대라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24 85 5
751578 손흥민은 까면 깔수록 역겹다 [4] 해갤러(175.176) 24.06.24 121 13
751577 근데 메날두도 안하는 꼰대짓을 엠창민이 왜 하는거지? 해갤러(211.235) 24.06.24 33 3
751576 아직도 머리 봉합 안 된 손뽕들은 심각하네 [3] 해갤러(116.32) 24.06.24 96 14
751575 강인맘들이 슬슬 주민규 인터뷰 물기 시작했다ㅋㅋㅋ 해갤러(172.226) 24.06.24 116 0
751573 과일은 지들이 갔다 쳐먹어야지 ㅋㅋ 해갤러(106.102) 24.06.24 45 2
751572 ??? : 아 배고프다 강인아 뭐 없냐? ㅇㅇ(118.40) 24.06.24 67 3
751571 19) 여-고-생인줄 몰랐.. [1] 해갤러(141.0) 24.06.24 24 0
751570 민짜이 뮌헨 나가야함 ㅇㅇ(175.123) 24.06.24 60 0
751568 창민이가 주민규 어떻게 대하는지 존나 궁금하네 ㅋㅋ 해갤러(211.235) 24.06.24 49 0
751567 예전 인터뷰 봤으면서 개소리야 해갤러(59.26) 24.06.24 38 0
751566 네이마르는 수아레즈 로벤보다 아래지 해갤러(121.184) 24.06.24 18 0
751565 과일심부름은 80년대 아니냐 해갤러(106.102) 24.06.24 46 4
751564 정몽규보다 앰창민이 젤 문제아님?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24 82 12
751562 정해성은 한국에 불만있나? 해갤러(122.3) 24.06.24 36 1
751561 느그흥 아부지를 봐라 걔가 꼰대가 아닐수가 있겠냐 ㅇㅇ(106.101) 24.06.24 58 12
751560 토넘 뮌헨 해갤러(118.235) 24.06.24 15 0
751559 여자친구가 요즘 해갤러(141.0) 24.06.24 23 0
751558 뮌헨 처럼 수비수 막 갈아 쓰면 팀 망하게 되어 있다 해갤러(59.26) 24.06.24 24 2
751557 기레기들 축협 뇌물먹고 한국인이 국대 감독 계속 언플하는데 해갤러(221.165) 24.06.24 39 1
뉴스 '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 돕기 위해 똘똘 뭉친 국정원 국내 4팀, 에피소드 빅재미 유발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