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고딩때 운동신경이 좋아서 사포 팬텀드리블 이런거 막 혼자 공원가서 주말에 연습하고 그랬음

점심시간이나 하교때 축구하면 항상 애들이 축구하자고 나한테 올정도였음 내가 미드필더를 선호해서 중미를 자주갔는데

사포 팬텀드리블로 상대 농락하면 애들이 칭찬 많이해줌

근데 어느날부턴가 애들이 자기 비었는데 패스 바로 주지 그랬냐고 말하기 시작함 

여기부터 내가 축구에 벽을 느끼기 시작한 계기가됨 난 공과 내기술에만 신경을 쏟았기때문에 주변을 보는법을 몰랐던거임

그리고 주변을 자주 본다고 해서 시야가 좋아지는것도 아님 순간 기억능력도 있어야한다는걸 깨닳음

진짜 치열한 경기는 선수들이 자주 움직여서 계속해서 위치가 바뀌거든 그패턴까지 봐야한다는거임

그러면 자주 확인을 안해도 우리팀원이 어떻게 움직일지 상대선수가 어디로 이동할지 다보이게됨

그래서 지금은 덕배를 가장 좋아하는선수가 됐고 지금도 덕배가 모든선수중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함

그런 나에게 이강인???? 고딩때의 나보다 시야가 좁은것처럼 보임 킥정확도나 패스질은 월클이지만 시야가 붙잡고 있다는거임

축구 한경기도 안뛰어보고 이강인 시야좋네 어쩌네 덕배후계자네 하는 아줌마들 보면 그냥 울화가 치밀어오름

지금의 이강인은 팀플을 할수없는 폐급시야선수 그자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