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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일앱에서 작성

헤로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03 01:41:51
조회 48 추천 0 댓글 1

오늘은 경기가 있는 날이어서 아침에는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났더니 경기 시간이 애매해서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밥 대신 빵이 나을 것 같아서 빵과 햄 치즈로 밥을 먹었다. 아카데미에 11시 40분에 도착했고, 잠시 후에 경기장으로 떠났다.

코치님과 민혁이 형은 우리 경기를 보러갔고, 종필이는 어제 경기를 해서 너무 피곤하다길래 오늘은 따라오지 말고 쉬라고 했다. 차 타고 경기장으로 갈 때만 해도 긴장되었는데, 막상 운동장에 들어가니 긴장은 커녕 연습경기처럼 느껴졌다.

라커룸에 도착하니 선발출전명단이 있었다. 나는 후보명단에 들어 있었다. 솔직히 그렇게 될 거라고는 예상했다. 마르코스가 이번 주에 나에게 계속 피곤하냐고 물어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상하게 자존심이 상하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마음를 고쳐먹고 그냥 긍정적인 생각으로 후반에 들어가면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었다. 전반전에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다가 1골를 허용했다.

1골을 허용한 이후 포드에 주장이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었지만, 슛이 골대를 맞고 말았다. 우리가 조금 더 경기를 주도했지만, 득점은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나를 비롯해 벤치에 있던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몸을 풀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코치님이 나를 부르더니 후반 시작하자마자 들어간다고 빨리 움직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빠르게 대쉬를 계속했고, 후반 시작과 합께 17번을 달고 투입되었다. 나를 보고 애들이 1골만 넣어달라고 부탁을 했고, 나 역시 팀이 지는 꼴을 보기 싶어 열심히 뛰었다.

이 지는 꼴을 보기가 싫었다. 그래서 인지 골욕심도 나고 팀도 승리 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경기를 하고 있었다. 후반 초반에는 볼을 별로 못잡았다. 그런데 바로 그 때 후반 15분 만에 나에게 기회가 왔다. 7번 파비라는 친구가 나한테 스루패스를 넣어줬는데, 그 패스가 너무나 완벽해서 골키퍼와 1:1 상황이 연출됐다. 그래서 나는 차분하게 빈 공간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애들이 엄청나게 환호하고 좋아했다. 나도 여기 와서 첫 시즌 게임에 데뷔골을 성공시킨 것이어서 너무 기쁘고 기분이 좋았다.

경기는 1-10 되었고, 후반 25분쯤에 나에게 한번 더 기회가 왔다. 10번 이지라는 친구가 크로스를 올렸는데 골키퍼와 수비수가 겹치면서 나한테 볼이 떨어졌다. 그래서 나는 밀어 넣으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수비수 3명이 한꺼번에 나에게 태클이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결국 밀어넣을 공간이 없어 골대 위를 보고 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인스텝에 맞추려고 했다. 그런데 그게 그만 실수로 발 끝에 맞고 맡았고, 수비수가 걷어냈다. 흐른 볼이 이지라는 친구에게 가서 골키퍼와 1:1 상황이 왔는데 그만 골대를 맞추고 말았다.

기회를 놓친 우리는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상대팀 10번 선수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우리는 더욱 바쁘게 공격을 했지만, 급한 마음 때문인지 경기는 오히려 더 풀리지 않았다. 결국 우리는 1-2로 졌다. 경기 후에 쿨다운을 하고 라커룸에서 샤워를 하고 아카데미로 돌아와 점심을 먹었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 코치님이 해주시는 맛있는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했다. 일기를 쓰고 오늘 경기에 대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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