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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타자 11화

해갤러(59.26) 2024.12.21 17:27:12
조회 27 추천 0 댓글 0

잠시 처음 폐교에 왔을때처럼 의식을 잃은 최수원 잠시 어렸을때 꿈을 꾼것 같지만


그저 반사적으로 배트를 휘두를 뿐이었다



"잡것아!!!!!!!!!나와 미친 잡겁아!!!!!!!!!!!!!"



힘없이 배트를 휘두르다가 소녀의 살덩어리를 밝고 넘어지는 최수원 잊을려고 발악하지만

노숙자 소녀는 최수원이 어린시절 간식거리를 갖다준 노숙자 소녀 김꽃분이었다.



197X년 5월 XX시 XX동 XX천 다리위



오늘도 신나게 손에는 간식거리를 들고 노숙자 소녀 김꽃분에게 달려가는 최수원 죽은 강아지 잃은 슬픈 마음에서

시작된 동정이 이제는 보람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그도 아닌게 당시 또래친구들 사이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최수원 당시 시대상황으로 아예 할머니들이 나서서 노숙자 무리가 보이면 욕을 하거나 침을 뱉거나 심지어는 돌까지 집어

던지라고 부추기던 떄에 노숙자 소녀에게 빵과 수제과자를 갔다준다니 사회공학적으로 더러운 세균이 침입하면

백혈구들이 반응하는 이치라고 생각해보면 되지만 최수원은 이를 무시하고 간식거리를 갔다주는 것이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장한일을 하는것 같아 또래친구들 몰래 간식거리를 갔다주는 최수원 그건 일종을 스릴감까지

포함된것이다.



"어 아저씨!!!!!!!!아저씨!!!!!!!!!!!"



국민학교 1학년 때부터 단골로 다니던 꿈꾸는 슈퍼 벌써 몇주째 다리밑에서 무릅에 얼굴을 파묻고 울적해하고 있을

김꽃분을 위해 간식거리를 사기위해 뺀질나게 드나들었지만 오늘은 용역깡패들이라고 지나간것처럼 여기저기 부서지고 나뒹구는 가구들

수제과자 코너는 누가 과자를 다 채갔는지 과자가 그득히 쌓여있던 가판대는 텅비어있었고 하는수없이 한참을 돌아

낡은 구멍가게에서 빵과 우유를 사들고 다시 다리밑의 또랑으로가 무릅에 얼굴을 파묻고 울적해하고 있는 김꽃분에게

다가가 빵과 우유를 놓고가는 최수원 태생이 부모가 있는 소녀는 으레 노숙자들 사이에서 질투의 대상이고 게다가

여자이기에 어린 최수원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몹쓸짓을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빵과 우유를 김꽃분의 옆에다가

조심스레두고 떨리는 목소리로 혹시 노숙자 무리들이 괴롭히는 거라면 말만하라고 자신이 도와준다고 하면서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 최수원의 뒷모습을 김꽃분이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려 한눈으로 바라보는것 같았는데 분명한 변화였다.



다음날 최수원은 학교에서 예전에 노숙자 무리들을 함께 괴롭혔던 소꿉친구들을 모아 예전같이 한번 놀아보지 않겠냐고

에전에 절교했던 친구들에게까지 다시 화해하자며 야구부원들이 애용하던 꿈꾸는 슈퍼가 노숙자 무리 때문에 이사간것 같으니 응징해주자고

잘 하지도 않는 거짓말까지 하면서 친구들을 모았지만 또래친구들의 반응은 유치하다고 꺼리자 매서운 눈빛과 굳은얼굴로 반쯤 협박에

굴복하여 하교길에 배트까지 들고 거지촌으로 쳐들어간다.



"야 석구야 이 아저씨 바지에 X싸고 갈아입지도 않는다!!!!!!!!!!"



"시키야 유치하게 왜 그래 하하"



"거진데 뭐 어때 병X아"



그중에서도 특히 질이 안조았던 석구와 준규를 끌고간 최수원 대게 장애인에 노파 아이들 뿐인 거지촌 움막을 배트로 부수고 위협하자

노파들은 살려주세요 도련님들 하면서 손까지 싹싹 빌어가며 빌고 아이들은 주저 앉고 울거나 도망가고 지금은 최수원의 쌓인 분과

김꽃분의 화를 풀어주는게 가장 중요하다. 평소에 과자냄새와 빵냄새로 최수원이 김꽃분에게 간식거리를 갔다주고 있을것을 아는 노숙자 무리

이걸 계기로 노숙자 무리끼리 서로 서열을 안나누고 따돌리지 않고 결속을 다질테고 자신이 돌봐주는 김꽃분을 건드리지 않을것이며

김꽃분이 자신을 위해서 응징해준것을 알고 더 이상 노숙자 무리들 사이에서 울적해지지 않고 자신감을 찾고 최수원의 마음 같아서는

아예 노숙자 무리에서 떨어져서 다리밑에서 지냈으면 좋겠지만 더 나아가 친부모를 찾고 정상인으로 살아갈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한바탕 거지촌을 뒤집고 석구와 준규를 끌고 돌아가는 길에 뒤에서 시선을 느낀 최수원 꽃분이인가? 노숙자 아이를 돌본것을 들키면

최수원도 위험해지기에 애써 무시하고 돌아가는 길에 김꽃분이 항상 앉아있던 자리에 간식거리를 두고 집으로 돌아가는 최수원

석구와 준규에게는 죽은 강아지를 위해 간식거리를 놓고 간거라고 둘러데지만 김꽃분을 위해 두고간것이다



197X년 6월 XX시 XX동 XX천 다리위



그렇게 거지촌에 처들어간후 한동안 야구부가 바빠져 며칠만에 간식거리를 들고가 다리밑으로가 김꽃분이 있는지 찾아봤지만

항상 무릅에 얼굴을 파묻고 미동도 한지 않았던 김꽃분이 보이지 않자 내심 거지촌이 이걸 계기로

김꽃분을 더 이상 괴롭히지 않게 됐구나 하면서 김꽃분이 나중에 가져가게 김꽃분이 항상 앉아있던 자리에

간식거리를 두고 가는 최수원 그 다음날에 가면 간식거리가 사라져 있기에 내심 기분좋아하던 최수원 그러기를 몇주 다급하게

거지촌으로 달려가는 최수원 아무리 그래도 너무 보이지 않는다 뭔가 변고가 닥친것을 눈치챈 최수원은

배트를 들고 거지촌으로 쳐들어간다. 최수원 무리가 한바탕 휘젓고 가자 좀더 깊은곳으로 이사를 간 거지촌

그치만 그 특유의 악취는 숨길수 없다. 또랑 상류쪽으로 좀더 깊숙이 들어간 거지촌은 최수원을 보자 다들 눈만 휘둥그레지고

딱딱히 굳은것 같아 보였고 최수원은 한 거지 소년을 지목한다 돈이 없어 치료도 못받았는지 골절된채로 붙어서 휜다리를

절뚝거리며 다가오는 소년 글자도 읽을줄 알고 눈만은 초롱초롱해보인다.



"야 애자새끼야"



"예?예?



"김꽃분 어디갔냐?'



"김꽃분이 누굽니까요?'



"알잖아 시키야"



그리고 얼굴에 주먹을 날리자 주저 앉아버리는 소년 최수원 무리가 몇년전부터 애자새끼라고 부르던 소년은

몇차레 더 두들기자 이빨이 빠져 피가 흘러나오는 입을 막고

그래도 모르겠다고 손사레를 치자 분홍색 원피스라고 말하자 그 아이는 태생이 부모가 있어 가출했다고 대답하는 소년

최수원은 평소에는 진드기 천지라 쳐다보지도 않는 거지촌의 움막을 뒤지고 부수기 시작한다. 그리고 최수원이

몇주동안 김꽃분이 먹으라고 갔다준 수십장의 빵과 과자봉지들 거지아이들에게는 그것도 장난감으로 보였는지

딱지처럼 접어져 있고 낙서가 돼있었다.



"야 김꽃분이 어디갔냐고"



"진짜 누구인지 모릅니다"



"분홍색 원피스"



"그 아이는 태생이 부모가 있어 부모를 찾는다고 가출했습니다"



재차 같은 말을하자 참지 못하고 배트를 날려 노숙자 소년의 두부를 박살내는 최수원

최수원이 거지촌을 박살내고 돌아갔을때 옆에서 느껴졌던 시선은 김꽃분이 아니라 노숙자 소년이었다.

어떤 집단에도 한쪽면에서는 꼴통이라고 부르고 한쪽면에서는 용사라고 부르는 인자는 존재한다.

첫번쨰 살인이지만 주민등록번호도 없을테고 같은 인간이라는 감각이 없어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최수원 그저 김꽃분을 찾아 울부짖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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