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날 나는 친척집을 다녀왔었음.

친척집이 좀 멀었던 터라 거의 해가 질 때쯤 도착하고 피곤해서 벤치에 앉아 연초 한대 태우고 있는데,

저 멀리서 어떤 사람이 별로 불지도 않은 풍선 같은걸 떨어뜨리길래 가봤음 보니까 오토바이 타고 온거같더라, 아마 그 사람은 나를 못봤을거임 당시 내 시력이

각각 1.8 2.0 대였으니까ㅇㅇ 아무튼 ㅈㄴ 수상하길래 가서 봤는데 불다만 풍선같은게 묶여서 떨어져있는거야, 만져보니까 안에 좀 설탕같은게 뭉쳐저 있는거 같았음

그래서 걍 손으로 뜯어서 보니까 풍선 안에 봉지가 있더라 그 봉지 안에는 설탕같은 하얀 가루가 들어있더라 순간 이게 뭔지 싶기도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아무도 없는 곳에서 몰래 이런걸 떨어뜨릴 이유가 하나밖에 없겠구나 해서 바로 경찰서 가서 신고했지ㅇㅇ

그리고 며칠 후 보니까 마약 맞다고 하더라 진짜 경찰말로는 이런 다 쓴 풍선 같은 곳 안에다 집어 넣어서 구매자한테 전달하는 방식이 많다더라, 너네도 이런거 보면 바로 가서 내용물부터 확인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