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겜 이후때부터 클럽 국대 경기 거의 다 챙겨봤다고 말할수있는 손뽕인뎅,,

솔직히 어디 인스타가서 패악질 부린다거나 살라 네이마르 아자르랑 비비는게 손흥민이다! 이런 생각 해본적도없이

걍 순수하게 경기만 다 챙겨본 입장임 ㅇㅇ

우선 전성기 기준의 손흥민은 어떤 선수였는지부터 말해보겠음.

(해축갤에서 손흥민이 전성기가 어딨냐? 라고 할순있는데... 16/17 ~ 21/22 까진 선수생활 나름 전성기라고 볼만함)

우선 손흥민은 해축갤에서 입이 마르고 닳도록 말하는 '축구 지능'이란게 높은선수는 아님. 이건 확실함

근데 상대 수비수들에가 가장 위협적인 툴이 되는 스피드, 양발에서 나오는 정교한 슛 이 두가지가 정말 일품이었'던' 선수임.

축구 지능이 낮아서 순수 오프더볼 능력은 병신이 맞는데 이걸 깡 스피드로 옵사라인을 깨부수는 장면이 꽤나많음

대표적으로 17/18 리버풀전에서 해리케인이 전방에서 공잡자마자 하프라인 앞에서부터 미친듯이 달려서 라인을 깨부순장면이라고 볼수있음

기본적인 터치 실력도 많이 부족하고 드리블 실력도 윙포워드임을 감안하면 처참한 수준이라고 할수있는데

그래도 전성기엔 스피드가 살아있다보니 스텝오버하면서 드리블 자체에 전진성은 있는 선수였음. 물론 이게 장점인 선수는 아니지만

지금처럼 앞으로 못가는 선수는 아니었음. 그와중에 1대1 맨마킹 붙으면 아무것도 못하는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음 ㅇㅇ

헤더는 솔직히 어지간한 유스선수보다 못하는것같고

패스는 지금보단 못했던것같음. 아마 전성기 시절 토트넘에서는 받아먹기만 하는 입장이다보니 더 그랬던거같음.

대충 요약하면 지능은 낮아도 epl에서도 꽤나 빠른스피드를 보유한데다 양발을 자유자재로쓰면서 골결정력이 높은 윙포워드.

라고 볼수있음. 흔히 엠조디아라고 불리는 상대가 지고있는 상황에 라인끌어올린 상황에서의 손흥민은 0.7호날두라고 봐도 될정도였음(전성기 기준)

경기보면서 딱봐도 손흥민이 오늘 한골넣겠네. 라는 확신이 서는 경기가 꽤 있음.

자 이런 과거를 뒤로하고

병크터져버린 22/23부터 한번 보겠음.

22/23부터 살펴보자면, 이땐 신체 능력은 전성기랑 크게 다를게 없음.

근데 이상하게 터치, 드리블이 저번 득점왕 하던 시즌에비하면 진짜 개씹창이었고 슛팅마저도 좆밥새끼가 되어서

전반기는 제주도 손흥민이 대신 뛰었나 할정도로 심각한 수준..

그나마 후반기에 폼 올라와서 나름 10골채웠고 사람같아보이는 스탯을 쌓긴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맛탱이가 간다고? 하는 시즌이었음

23/24는 반대로 스탯은 준수했는데 신체능력이 급감한게 체감이 가는 시즌이었음. 교체가 꽤나 잦아지더니 경기내에서

영향력이 점점 줄어드는게 느껴지는 시즌.

문제의 이번시즌인 24/25시즌은 앞선 두시즌의 단점만 합친데다가

무려 팀의 '주장'인데 주장의 역할을 1도못하는 중인 최악의 시즌을 보여주는중.

꽤나 발전한 패싱을 바탕으로 생각보다 많은 어시스트로 공격포인트만 보면 나쁘지않은데

솔랑케가 있는 마당에 윙어로 뛰어야하는데.... 느리고 돌파안되는데 득점력도 안좋은 윙어?

근데 주급높고 주장달고있는데 주장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선수....

모든 선수가 나이도 먹고 말년이 추하기도하고 아름다운 선수도 있는데... 토트넘은 손흥민을 필두로 현재 성적이

처참하기때문에 확실히 아름다운 이별을 하긴 힘들어보이는 상황...;

그냥 팬인 내 입장에서는 나이먹고 폼 확 죽어버린 손흥민 보면 아쉽기도함 ㅋㅋㅋ... epl떠나는날까진 경기 챙겨볼듯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