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쨌든 이 떡밥은 

Pep Guardiola: “PSG were better, they had one more player in midfield with their false 9 and it was hard to press him. I give so much credit to PSG. PSG is a fantastic, exceptional team wow, and with very good defenders, too, yeah. I congratulated Luis Enrique..”

여기에서 비롯된 것은 분명. 

내용은 우리말로 바꾸면 

"PSG가 더 훌륭했다. 그들은 그들의 폴스 나인을 이용하여(쓰면서), 미드필드에서 한명의 선수를 더 가졌고, 따라서 그를 압박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나는 PSG 인정이고, 그들은 환상적이고, 매우 특별한 팀이다. 와우. 아주 좋은 수비도 갖추었다. 엔리케 축하한다." 

이런 이야기일텐데. 

논란이 되는 걸 보면 무슨 그들의 폴스나인과 "함께" 이니까, one more player가 이강인이 아니라 네베즈라는 둥, "함께"가 아니라 "쓰면서"니까 이강인이 맞네. press them 이 아니라 press him 이니까 이강인이 분명하다는 둥. 이러는데. 

이야기 맥락 자체가 결국은 폴스나인이 잘 가동되면서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psg가 가져갔기에, 그 one more player에 대한 압박이 힘들었다는 것임. 

them이었으면 전술 이야기인데, him이라서 특정인을 이야기하는 거다 이런 소리 하는 사람들보면 한숨만 나오는 거고. him은 그냥 one more player에 대응하는 거임. 

문장 자체도, PSG라는 팀이 그들의 폴스9을 이용해서 중원에서 한명의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는 이야기이지, 폴스9 역을 맡은 사람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님. with를 "함께"로만 이해해서 이강인 아닌 네베즈 등 다른 사람을 one more play로 지칭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잘못이지만, 그 one more player를 펩이 꼭 집어 이강인라고 이야기한 것도 전혀 아님. 이강인빠든 이강인까든 이걸 개인 특정 선수 한명을 지칭했다고 자꾸 보니까 병림픽이 열렸던 거였고. 

펩이 이강인의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추어서 이야기했다면 with을 써서 객체로 이야기 하지 않음. 

실제로 뭐 폴스9 으로 뛰었던 이강인이 압박을 벗어나서, 맨시티가 제어할 수 없었던 플레이를 한 것도 아니었음.

그러나, 이런 이야기는 할 수 있음. 

어쨌든 다소 삐그덕 거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맨시티라는 팀을 상대로 

이강인이 폴스9으로 들어간 상황에서,

풀타임은 아니지만, 많이 뛰면서 공간에서의 수적 우위를 가져다주고

상대의 게임 플랜을 망가뜨렸다는 건 분명함. 

뭐, 그런면에서 스피드를 올리기는 어렵지만, 

90분 가까이 많은 활동량을 가져갈 수 있도록 체력만 더 좋아져도 훨씬 스텝업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이런 이야기조차도 안티로 까이기도 하더라마는) 

분명 확인될 수 있는 부분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