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field에서 또 다른 실망스러운 밤을 보냈습니다. 리버풀에게 카라바오 컵 경기에서 4-0으로 굴복한 토트넘의 패배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팬들은 쉬운 경기를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런 식의 패배는 쓰라린 현실입니다. 물론 ANGE Postecoglou 감독이 떠나길 바라는 팬들도 있지만, 나는 그가 이 혼란의 주원인이라고 생각하기에 언제나 클럽의 편에 설 것입니다. 좋은 시절이든 힘든 시절이든 말이죠.

이제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이번 시즌 초의 lofty 목표들은 잊어버리고, 경기 날마다 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며 성장에 힘써야 합니다. 이건 맹목적인 낙관론이 아니라, 우리 팀 내에서 떠오르고 있는 놀라운 재능을 인정하자는 의미입니다. 새롭게 등장하는 젊은 선수들은 특별하며, 이번 시즌에 아무리 좌절을 겪더라도 토트넘에게는 흥미로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믿습니다.

실망스러운 시즌이 세상의 끝은 아닙니다. Spurs 팬들은 과거에도 수많은 힘든 시기를 견뎌왔고, 인내와 올바른 결정이 결국 성공으로 이어지는 사례들을 봐왔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세요. 다른 클럽들도 이러한 변화를 겪으면서 정체와 부정적인 상황을 극복해왔습니다. 토트넘 역시 지금은 아플지라도, 곧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성공을 위한 준비가 잘 되어 있을 때 실패는 결국 극복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Jamie Carragher입니다. 솔직히 말해, 그는 논평가로서 그리 뛰어나지 못합니다. 그의 들리는 Scouse 악센트마저 귀에 거슬립니다. 공정한 분석보다는 단순한 욕설에 치우치는 모습은 그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전 축구 선수로서 경기장의 상황을 공감해야 할 자리에 있음에도, 그는 공정한 평가 대신 싸구려 비판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는 아들 Heung-Min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 선수는 이 클럽 역사상 현대 축구의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입니다. 겸손하면서도 열심히 뛰며, 믿을 수 없을 만큼 재능 있는 그는 단순한 엘리트 플레이어를 넘어 모든 면에서 롤모델입니다. 그의 기량과 인품 덕분에 팀은 수년간 그의 힘으로 버텨왔습니다. 토트넘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인 그가 정당한 비판을 받을 때 보는 모습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Ange 감독의 전술이 그를 팀의 리더로서 마지막 시즌이 되어야 했던 모습을 망쳐버리는 것 같아 눈물밖에 나지 않습니다. 클럽 소유자들은 이 가장 큰 자산을 보호할 책임이 있지만, 그 태도가 무심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이번 시즌이 악몽처럼 느껴질지라도 토트넘은 한 해, 한 감독, 한 번의 좌절보다 훨씬 더 큰 의미를 지닙니다.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며, 그러한 날이 다가올 때 우리는 오늘의 어려움이 더욱 값지게 느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