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가리가 얼마나 삐뚤어지면 저런 개헛소리를 당연하게 할까?

축구에서 골 넣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냐?

팀이 경기당 두골만 꾸준히 넣을 수 있다면 그 팀은 역사에 남는 팀이 된다.

축구에서 골은 공격이 완벽히 만들어 넣는 경우보단 상대실수로 넣는 경우가 월등히 많고 그렇게 균형이 깨진 뒤 지고 있는 팀이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추가 실점 위기가 더 많이 생기게 된다.

축구를 실수의 스포츠라고 하는 이유가 그거고 서로 실수하지 않으면 0대 0경기가 수도 없이 나온다.

후반에 골이 더 많이 나오는 이유도 체력저하로 수비실수가 늘고 공격수를 방해하러 접근하는 게 늦기 때문이지.

가끔 황당한 장면으로 골이 나오니까 수비 잘해도 골을 먹히고 위기를 맞을 수 있는 게 축구라서 1점차 승부는 언제나 아슬아슬하다.

그래서 그 1점차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게 강팀이고 그런 강팀이 원하는 게 실수가 적은 수비수다.

잘하는 수비와 잘하는 팀은 별 거 없다. 다른 선수나 다른 팀보다 실수가 적으면 잘하는 거다.

공격수는 약간 다르다. 실수가 적은 공격수를 선호하는 감독도 있고 상대실수를 유발하려면 어차피 도전을 해야하므로 도전적인 공격수를 선호하는 감독도 있다.

근데 도전적인 공격수를 선호하는 감독조차 도전을 허락해주는 선수는 한두명으로 제한하고 성공률이 너무 떨어진다 싶으면 자제시킨다.

수비는 무조건 실수 안 하는 선수를 최고 가치로 둬야 하는 거고. 조심성 있게 경기해도 실수가 나오면 실점에 직결되는 게 수비수인데 치명적실수를 해대는 선수는 팀에 재앙이나 다름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