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는 10년전 주식으로 대박이 났고

그 이후 다음 해에 주식으로 쪽박을 찼어

그 이후 부터 계속해서 

가족들에게 주식은 접었다고 하면서

돈돈돈 돈을 빌려갈려고해 

정확히는 모르지만 내가 볼때 도박중독 같아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계속해서 돈돈돈 할수 있냐고

심지어 생활고인 나한테까지 1년가까이 돈돈돈 한다 

정신적으로 힘드네 누나가 걱정되서 힘들고

한편으로는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살수 있는지 모르겠고

누나가 이해가 안돼

누가나 돈을 빌려가면 난 항상 돈에 쪼들려서 살아야 하고

당연히 갚을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면 됨 그렇다고 많은 돈도 아님

10만원정도니까.

이과정이 계속 반복 되니까. 스트레스를 좀 받네

온갖 분별망상이 올라온다.

돈 그까지꺼 주면 그만이고 없이 살면 그만인데

그리고 누나 인연이 그러니까 그냥 지금의 누나를 인정하고 받아드리면 되는데

왜 이 현실을 못받아 드리는지 모르겠다.

머리로는 누나를 이해하고 누나가 행복하길 바래야지 하다가도

마음으로는 이게 잘 안된다.

이게 수행이 안되서겠지

법문으로 접근해 볼때

누나의 인연이 그러니까 누나의 잘못은 아니고

피해자와 가해자가 없으니 더더욱 누나의 잘못은 아니고

지금의 누나의 상황이나 가족들의 상황이 뭐가 더 좋은지 모르고 정답이 없으니

그러니 지금의 누나의 현실을 그냥 받아드리고 가볍게 답을 내면 되는데 왜 이게 안되는지 모르겠다

온갖 선악의 분별과 피해자 가해자의 분별과 누나에 대한 걱정에 대한 분별로 넘쳐난다.

와 수행 부족 절실하게 느낀다.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 거구나

이상 그래도 나는 우리 착한 누나를 사랑한다

누나도 스스로 빠져 나올수 없는 인연에 갇혀 사는거 뿐이니까

우리 누나 화이탕탕탕 였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