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조상이 일본인 인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제 외가쪽 조상이 옆의 열도에서 건너왔죠ㅎㅎ

보통 중국 대륙에서 한반도로 건너온 케이스가 대다수인걸 감안하면 참 특이한 케이스이지요?

아무튼 제 몸에 일본 피가 흐르는게 왜 자랑스럽냐? 한다면, 그것은 두가지 이유에서입니다.

일본인의 수준높은 정신(시민의식, 이성적 판단능력)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 한국과 비교했을때 일본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점이지요. 일본은 무조건 다시 부활합니다.

제 몸의 이런 우월한 피의 존재는 저의 꿇리지 않는 학력과 더불어 저에게 있어서 스트레스와 화를 방지해주는 정신적인 보험이 되어 줍니다.

예를 들어, 게임을 하다가 지고나서 상대방이 나를 조롱을 할 때 저는 "괜찮아~ 난 S대(서울대는 아님) 나왔는걸ㅎ 쟤가 아무리 게임을 잘해봤자 나보다 학력은 떨어질텐데ㅎ"라고 정신승리가 가능하고,  알바를 하다가 가끔씩 실수를 할때도 "괜찮아~ 난 S대니까~ 절대 일머리가 떨어지는건 아니고 누구나 실수를 하니까~" 라고 스트레스를 덜 수 있는 것처럼, 일본 피가 흐르는것도 비슷하게 써먹을 수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저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간 게 아닌 한국에 피해가 갔을 때 주로 써먹곤 하는데, 예를 들어, 최근에 일본이 한국으로부터 라인을 뺏어가고 미국은 반도체를 삼성으로부터 뺏어가려고 계속 시도중이지요? 어느 쪽과도 확실한 동맹이 아닌 국가의 비참한 최후가 슬슬 보이긴 합니다만, 저는 전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오히려 "좋아. 난 저렇게 약한 국가로부터 라인을 뺏어가려는 위대한 침략국인의 피가 흐른다. 다른 사람들과는 확연히 달라." 라고 위안을 삼습니다. 필연적으로 망하게 될 잠깐동안만 존재할 국가에 연민 가져서 뭐할까요? 일본 이민 준비하려고 일본어 공부중인 이유이기도 하지요.


저는 제 조상이 일본인 인것이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