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같은것도 보면 (특히 개인종목) 종목 선수단 전체가 말아먹은거 아닌 이상 노메달이어도 수고했다 소리 들음. 그나마 축구보다 파벌 더 심한 쇼트트랙이 예외인 정도고 저번에 태권도 노메달이라고 협회가 욕먹은 정도고

근데 국제대회에서 못하면 수고했다 소리는커녕 보통 죽도록 까이는 종목이 딱 2개가 있었지. 축구랑 야구. 이쪽은 참사나면 여론 ㅈㄴ 험악하게 변하면서 이게 축구/야구냐 귀국할때 헤엄쳐 와라 이런 소리 들음.

4강간 02 빼고는 거의 항상 그래왔음. 못할 때마다 감독은 물론 선수들을 엄청나게 욕해댔음. 특히 탈락의 주범이었던(예를 들면 10이동국, 14정성룡, 18장현수 등) 선수는 그냥 부모욕에 살해협박까지 난리도 아니었다. 그러나 22년도 카타르 월드컵 뒤에는 지난 월드컵과는 완전히 기류가 달랐음. 브라질에 4대1로 깨져도, 그것도 4점이 전반 30분동안 나왔는데도 놀라울 정도로 선수들 비판이 없었음. 오히려 졌잘싸라는 말까지 듣는데 졌잘싸는 10년도 우루과이전에나 쓸 말이지 지난 브라질전은 절대 '잘 싸운게' 아니었는데도 그럼. 오히려 졌잘싸는 차라리 가나전에 더 가깝지.

하여튼간에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진단할 생각은 안하고 모든 문제를 외부로 돌려서 찾으니 이 모양 이 지경이 된 거임. 그러니 베테랑들도 더이상 국대를 안 내려 놓으려 하겠지. 무지성 실드로 명예는 있어도 책임이 없는 자리가 되었는데. 야구도 당장 도쿄올림픽때, 지난 WBC때 조금 못했다고 강백호고 고우석이고 국뽀 없이 오지게 까였는데.